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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교사교육

교사의 자기관리, 이렇게 하라

by 꿈꾸는 나무의자 2009.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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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사의 자기관리, 이렇게 하라



 

    이 글에서는 교사의 자기관리의 실제를 다룬다. 교사가 자기관리에 실패하면 본인도 힘들게 되고 학생들게도 악영향을 미친다. 이 글을  참고하여 자기에게 맞는 자기관리의 방식과 일정을 세워보라. 그리고 조금이라도 실천하라.  이 글에서 발견하게 되는 새로운 사실 한가지라도 행동으로 옮기려고 힘 쓸 때 사역에 밝은 빛을 보게 될 것이다.




교사의 자기 관리의 지침


   교사가 자기관리에 실패하면 학생들을 섬기는 능력을 잃고야 만다. 물론 형식적으로 섬길 수는 있지만 기쁨도 열매도 거둘 수 없다는 것이다.  20세기 후반을 살아가는 이 시점에서 교사가 자신의 영적 관리 및  생활관리에 있어 유의해야 할 점을 몇가지로 요약해 보았다.


   1. 교사 자신도 한 영혼임을 기억하라.


   흔히 교사들이 빠지는 함정이 있다. 그것은 내가 교사이기 때문에 이렇게 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다. 교사는 거룩해야 한다, 교사는 매일 말씀묵상을 해야 한다, 성경공부를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새벽기도회도 출석해야 한다, 하루도 뻐짐없이 학생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는 등이다. 물론 해야 할 것은 해야 한다. 그러나 이것이 복음에 대한 기쁨과 사명에 대한 자각에서 나오는 것이어야 한다. 모든 것을  당위감과 의무로서만 해야 한다고 생각할 때 그것은 멍에가 된다. 이런 태도는 복음적이 아니다.  율법주의적 부자유함과 바리새적 위선으로 고통당하게 될 수도  있다.  아니 영혼의 목자가 아니라 교사로서의 역할 게임에만 몰두할 위험도 내포되어있다.

    교사는 남을 가르치기 자 이전에 하나님 앞에 서있는 연약한 영혼이다.  교사로서의 역할 이전에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가 절실한 존재이다. 교사로서 무엇을 하느냐 하는 것보다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하느냐가 더욱 중요한 것이다. 즉 교사의 교사됨은 자신의 신앙인격과 영성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러므로 교사는 먼저 자기 영혼이 잘되고(요삼 1:2)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울 것이 없는 자로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기를 힘써야 한다(딤후 2:15).  하나님과의 관계성에서 교사의 모든 것 - 기쁨과 능력과 열매까지 - 이 나온다 것을 잊지말아야 한다.  따라서 자신이 먼저 예배의 인격자로 하나님께 나아가며 예배와 기도생활에 힘쓰고, 말씀을 공급받기위해 몸부림치는 태도가 소중하다.


   2.  일상생활이 중요함을 명심하라


   교사의 자기관리의 요체는 그의  생활영성에 있다. 평소의 생활이 어떠하느냐에 따라 교사로서의 자기확신과 능력이 좌우된다는 것이다. 결코 교사 사역을 위해 주중에 몇시간을 따로 떼어내어야 확신과 힘이 솟아나는 것이 아니다.  아울러 교사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특별한 경건훈련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즉 교사로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는 한 안격으로 성실한 하루하루를 살아드리는 것으로 족하다는 것이다. 필자의 말을 오해하지 말라. 기도가 필요없다거나 성경연구가 필요없다는 것이 아니다. 그만큼 일상생활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이 있다. 열심히 살 때 하나님을 더욱 열심히 찾고 잘 믿었다는 고백이다. 동시에 신앙생활에 열심을 내고 잘 믿을 때 열심히 생활하였고 삶의 성과뿐 아니라 보람도 누렸다고들 한다. 동시에 주일학교 교사들도 비슷한 고백을 한다.  “이번 주간에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런데도 더 열심히 기도했고 아이들에게 전화연락도 세밀하게 했어요.”

그렇다, 이것이다. 삶에 충실했느냐, 생활을 하나님께 드렸느냐, 바로 이것이 교사의 자기관리의 바로메터인 것이다.


    3. 일이 아니라 사람을 지향하라


    교사의 모든 사역은 학생들을 향해 있다. 즉 학생들이 있기 때문에 그들을 위해 일이 있는 것이다. 그러데 흔히 목적과 수단, 그리고 주객(主客)이 전도되어 교사의 마음 속에 영혼들은 어디로 사라져 버리고 온갖 일에 생각으로만 가득할  수 있다. 영혼에 대한 사랑과 관심은 메말라 버리고 일에 대한 부담감만 가득한 지경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단언하건데 교사의 심령속에  영혼들에 대한 생각이 사그러지고, 영혼사랑이 뜨겁지 않다면 그것은 위기이다. 하나의 경종으로 보아야 한다. 영적 침체의 대표적인 징조이다. 사역을 일로서가 아니라 영혼을 위한 창조사역으로 이해하라.


    4. 자기에게 맞는 방식을 발견하라


    교사 사역이나 자기관리에 있어 정석은 따로 없다.  자기에게 맞는 방식을 발견하여야 한다. 물론 기본적인 원리는 있다. 또한 교사회에서나 자기 스스로 세부적인 지침을 마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자기에게 체화되지 않고, 내면화되지 않은 모든 방법론은 사실 무의미하다. 자기에게 맞는 방식을 발견하기 위해 힘쓰라. 물론 원칙을 존종하면서.  아울러 무엇이든 완벽하려고 하지 말고 성실하려고 하여야 한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작은 일에 충성된 것이다. 

 

    5. 시간관리의 지혜가 필요하다


    현대인은 바쁘다. 시테크 개념을 도입하면서까지 시간을 쪼개어 쓰는 시대가 되었다. 그리고 우리 교사들도 모두 바쁘다. 아니 너무 바쁘다.  직장과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20대후반 30대초반의 직장생활을 청년들의 경우 밤10시 이전에 퇴근하는 경우가 드물다고들 한다.  가정주부도 자식돌보기, 남편챙기기, 부엌일, 빨래 등 집안살림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고 한다. 모두가 나름대로 바쁘다. 그리고 교사로서 섬겨야 한다. 그렇지만  교사가 학샹들을 돌보고 그들을 위해 섬기는 시간에 우선순위를 두고, 시간관리의 지혜를 터득한다면 그 바쁨이 사역의 장애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동력이 될 수도 있다. 아니 교사사역 때문에 생활이 규모있게 정리될 수도 있을 것이다.

    분명한 것은 현대인은 시간이 없어서가 아니라 쓸데 없는 데에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TV시청을 예를 들어도 그렇다. 전 인구의 절반이상이 하루 2시간 이상 TV를 본다고 한다. 그리고 사람은 바쁘면 바쁠수록 그 조건 속에서 해야 할 일들을 적절하게 처리해 내는 능력이 있다고 한다. “만약 당신에게 편지 쓸 시간이 10분 있다면 당신은 그것을 10분 동안에 마칠 곳이다. 그러나 만약 4시간이 있다면 4시간이 걸릴 것이다.” 이것이 그 유명한 ‘파킨슨의 법칙’(1957년)의 골자이다. 그래서 파킨슨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시간이 남는 사람이 가장 바쁜 사람이다.” 그렇다. 꼭 시간이 많아야 잘 섬길 수 있는 것 아니다. 정말 바쁘다면 바쁜대로 하나님은 교사의 섬김에 기동성과 영감을 주실 것이다. 반면 방만하고 게으런 생활과 소모적인 시간관리를 한다면 설사 매일 2시간씩 교사사역을 위해 골몰하여도 아무런 열매가 없을 것이다. 여러분의 처지에서 하나님이 가장 적절하게 인도해주실 것을 믿고 시간을 아끼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교사의 사역을 위한 관리 목록


   익히 알고 있는 바이겠지만 교사의 사역과 관련하여 교사의 자기관리 목록을 간단히 정리해 보았다. 그 기본 정신과 동기를 점검해보고 자신과 교사회에 적용하기를 바란다.


1. 말씀묵상/성경공부 준비


   매주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공과 교수활동이 교사사역의 전부는 아니지만 가장 중요한 일부분임에는 틀림이 없다. 정해진 교재와 교과과정, 자료들이 있겠지만 교사가 어떻게 가르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 그러므로 교사는 때에 따라 성경교수를 위해 착실히 준비해야 한다.

   익히 아는 상식이기도 하지만 가장 실천하기 힘든 것이 바로 교사의 말씀묵상생활이다. 먼저 자신에게 적용되고 은혜가 되는 말씀이 열매가 크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공과교수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한 성경읽기와 묵사의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아울러 성경을 많이 읽고 연구하여 성경에 대한 지식과 확실한 이해를 통하여 성경교사로서 전문적인 권위를 가져야 할 것이다.


2. 기도생활/중보기도


   교사의 기도생활은 먼저 자신의 신앙인격을 다듬어주고 영적 활력을 준다, 그리고 교사로서 가르치는 제활동에 힘과 생명을 줄 뿐 아니라 보이지 않게 학생들에게 권위(영작 권위)가 주어진다. 뜨겁게 기도해 본 자는 이것을 알 것이다.

   그리고 교사는 학생들을 위해 중보기도를 쉬지말아야 한다.  교사는 중보자이다. 어린 영혼을 하나님과 만나게 하는 중보자로서 부름받았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대속의 죽음을 죽으시고 하나님과 화목하셨다. 교사 사역의 본질은 중보의 사역이다. 행정이 아니다. 의례적인 관리도 아니다. 그저 열심히 뛴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생명은 저절로 탄생할 수 없다. 중보자의 눈물의 기도와 헌신이 있어야 한다. 교사는 어린이 한명 한명을 위해 기도하고 기도해야 한다. 그 중보기도의 눈물의 분량만큼 열매 맺는다는 것은 틀림없는 진리이다. 기도의 골방에서도 기도하고 아이들의 손을 잡고서도 기도하고 그들의 얼굴을 보면서도 속으로 기도하라. 그러면 길이 열리고 해답을 얻고 섬길 힘도 넘쳐난다. 동료 교사들을 위해서도 중보기도하라.


3. 관리 및 심방


  교사는 작은 목자로서 양을 찾아가고 양을 살펴야 한다. 특히 잃은 양을 찾도록 찾아다녀야 한다. 교사를 세운 목적 가운데 큰 이유는  관리와 심방을 위함이다. 교사는 먼저 아이들이 예배를 잘 드리도록 관리해야 한다.  그리고 출석 관리와 학습진행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교사는 학생들이 결석한 경우에만 심방하는 것이 아니라 예배시간과 교육시간 전반에 일어나는 일들을 메모하여 두었다가 주기적인 심방을 실시해야 한다. 심방을 통해서 아동과 개인 교제를 하면 문제들이 해결한다. 아동이 교사를 따른다. 학부형들과 대화하여 많은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다.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학생심방의 경우 차량이 동원된다면 40-50분에 한 가정, 4시간이면 여섯 가정 정도 심방이 가능하다고  본다. 물론 예배와 찬양기도, 축복송, 간식시간까지 포함해서 그렇다. 새학급을 맡은 연초와 여름성경학교 직전이나 직후 등 1년 2차 정도의 심방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4. 기타


   이외에도 교사가 하는 일들을 열거하자면 이루 헤아릴 수 없다. 특히 찬양교사, 서기, 회계, 그리고 특정한 전문영역을 섬기는 교사들은 저마다의 섬김을 위하여 일정한 준비가 필요하다. 또 때에 따라 교사강습회, 성경학교, 특별행사, 교사회의 등 집중적으로 시간을 드려야 할 때도 있을 것이다. 적어도 1-2개월 전부터  이를 염두에 두고 기도하고 생활을 관리해 나간다면 하나님께서 삶의 일정과 일과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 않고 섬길 수 있는 방법을 발견케 하실 것이다.




사역을 위한 교사의 일과표


   교사는 사역을 위해 온 마음과  정성을 드려 섬겨야 하지만 실제적인 시간관리에 있어서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리고 생활의 균형이 필요하다. 교사가 한주동안의 생활리듬을  주도하여 안정감있고 밝은 모습으로 아이들을 대할 때 교실에 생명의 꽃이 활짝 피어오를 것이다.

 

   아래에서 한 주 단위로 교사의 사역 일과표를 예시해 보았다. 하나의 표준이 아니라 일정관리의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참고하여 자신에게 적절한 일정을 세우기를 바란다. 


1. 주일 오후

  한주간의 교사의 사역일과는 사실 주일 주일학교 모임 직후부터 시작된다. 아래의 사항들을 반드시 집에 가서 할 필요는 없다. 아이들을 집으로 돌려보낸 후 하는 것도 지혜롭다. 주일 오후예배나 저녁예배 전에 교회당에서 할 수도 있고 방과 후에 집에 돌아가서 할 수도 있다.


 - 결석한 학생에게 전화연락 또는 방문을 한다. 3주 정도 장기결석자는 방문을 하여야 한다.  처음 결석한 학생은 전화연락하여 안부를 전하고, 주일날 교회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해주는 등  대화를 나눈다.  전화상으로 짧게 기도해 줄 수도 있다. 학생이 초등학생이라면 저녁식사시간   이후에는  전화하지 않는 것이 좋다.(5분 내외)


 - 오늘 하루 주일학교 예배와 학생들을 섬겼던 사실을 가볍게 회상하고 감사기도를 드린다. 비 록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을 수도 있고 만족스럽지 않을수도 있으나 분명 하나님께서 인도하셨  다. 감사하라.(3분)


- 학생들을 위해 중보기도하라. 오늘 만남을 통해 새롭게 발견된 기도제목이 있다면 이를 위해서도 기도하라.(3분 이상)


 - 다음 주일 공부할 공과의 어린이용 교재(또는 교사지침서)을 간단히 살펴본다. 주제가 무엇인지 무슨 내용인지 짧게 살펴본다. 성경본문도 찾아서 읽어본다.(10분 내외)


2. 월요일

 - 늦어도 결석학생에  연락은 월요일 오후까지 하는 것이 좋다. 결석한지 며칠이 지난후 전화하는 것보다 자연스럽고 효과적이다.


-  가능하다면 다음주일 공과교수할 성경본문으로 월요일 QT(말씀묵상)를 할 것을 권하고 싶다(20분). 이 때 깨달은 것이나 메모한 것은 직접 간접으로 공과교수에 큰 힘이 된다. 초등부, 중고등부 교사의 경우 본문을 묵상한 것을 직접 소개할 수도 있다.  

 - 학생들을 위해 중보기도한다. 기도노트 등을 준비하여 한 주 동안 계획을 세워 하는 것이 좋  을 것이다.


3. 화요일

 - 학생들을 위해 중보기도한다.

 - 월요일까지 해야 할 일을 못했다면 늦어도 화요일까지 하라.



4. 수요일

 - 주중에 학생들에게 한번쯤 안부전화를 할 수도 있다. 가능하면 부모님과도 통화하여 관계형성에 힘쓴다.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주일학교 이야기를 말해 주기도 하다.

 - 학생들을 위해 중보기도한다.


5. 목요일

 - 학생들을 위해 중보기도 한다


6. 금요일

 - 공과성경공부준비는 반드시 금요일까지 끝내어야 한다. 이것은 거의 절대적인 요청이다. 토요일 저녁이나 밤에 하는 분들도 있다. 그런데 그렇게 하면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하면, 주일아 침에 주먹구구식으로 준비하거나 준비되지 않은채로 학생들을 만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야 만다. 주초에 완전히 준비해두는 것보다는 목요일이나 금요일 경에 준비해두면 주일 아침에 보다 생생하게 준비한 대로 가르칠 수 있다. 어린이용 교재 중심으로 준비하고, 필요하면 간 단한 자료도 준비한다.(30분 정도)


 - 성경공부의 진행상황을 간단히 구상(상상)한다. 메모를 할 수도 있다.(3-5분)

 - 학생들을 위해 중보기도한다.

 - 주일 성경공부를 위해 기도한다. 


7. 토요일

 - 학생들에게 안부전화한다.


 - 지난주 결석한 학생들에게는 반드시 전화한다. 유치부, 유년부의 경우 부모에게도 협조를 당 부한다. 그냥 나오라고만 말하지말고 약속시간을 정하거나, 교회에서 선생님이 기다리겠다고   말하라.


 - 금요일까지 하지 못한 일들은 반드시 이 날까지 하라. 특히 성경공부준비를 끝내라. 사실 토요일은 너무 늦다.


 - 학생들을 위해 중보기도한다. 주일학교 예배를 위해, 섬기는 교사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한다.


 - 학생들과 만나는 것이나 학급 자체 프로그램은 주로 토요일 오후가 적당하다.


 - 주일 밤에 너무 늦게 잠들지 않도록 하라. 주일새벽기도회에 참석하려고 한다면 늦에도 11시에는 잠자리에 들어라. 1-2시경이 되어서야 잠들면 주일 아침 지각을 하거나, 충분하지 못한 수면 때문에 컨디션이 좋지 않게 된다. 충분히 잠 자도록 하라.


- 자기전에 주일아침에 교회로 가지고 가야할 것들(성경, 찬송, 공과, 자료, 출석부, 교사수첩, 헌금 등)을 챙겨둔다.


8. 주일 아침

 

 - 늦지 않게 일어나도록 하라. 세면, 청소, 식사 후 단정한 복장으로 교회에 간다. 사실 주일 아 침은 무척 바쁘다. 가정주부는 더더욱 그렇다. 교사의 대부분이 아침식사를 거르고 있다고 한  다.

 - 늦어도 학생들보다 일찍 교회에 도착하여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해야 한다. 교사들이 함께 모 이기로  정해둔 시간이 있으면 반드시 지킨다.

 

  - 교회로 오는 길에 반드시 심방하여 데리고 와야 할 학생이 있다면 집으로 방문한다. 물론 그  전날 전화로 약속을 해 두어야 한다.

 - 예배시작 20분 전에 도착하면 충분한 기도와 공과교수를 위해 미리 준비한 것을 짧게 살펴   볼 수 있을 것이다.(7분 이내)

 - 학생들을 환영하라. 사랑하라. 열심히 섬기라. 




이야기 하나


   이야기 한도막으로 결론을 대신하겠다.

   영국의 대영 박물관에 젊은 신사 한 사람이  들어왔다. 그는 여러 가지 작품을 둘러보더니 다리와 허리를 구부린 채로 진열된 작품을 보기 시작하였다. 정상인이 아니듯 엉거주춤한 자세로 작픔들을 감상하고 돌아갔다. 그 다음날 그신사가 다시 들어왔는데 이번에는 한 무리의 아이들을 데리고 왔다. 그는 아이들에게 그 작품들에 대해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었다. 그 전날처럼 엉거주춤한 자세로 말이다. 아이들은 그의 설명에 열심히 귀를 기울였다.

   이 때 박물관 직원이 그에게 물었다. “선생님, 왜 어제는 엉거주춤한 자세로 작품들을 보셨습니까?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오셨지만은요.”

   그러자 그 신사는 이렇게 대답했다. “ 아이들이 볼 수 있는 눈높이에서 작품들을 보고 설명해주기 위해서입니다.”

    이 신사는 진정 아름다운 교사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 미리 준비하라. 학생들의 입장에서 그들의 눈높이로 바라보고, 그들의 눈높이로 가르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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