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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수험생을 위한 기도

by 꿈꾸는 나무의자 2018.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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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하신 길로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믿음을 주소서

수능 수험생을 위한 기도


- 정병오 (오디세이학교 교사·기독교윤리실천운동 공동대표·좋은교사운동 이사) 





▲사진=곽경근 선임기자


하나님, 수능 시험을 앞두고 마음이 심히 떨립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인생과 함께하시고 인도하셨던 하나님, 마음에 밀려오는 온갖 두려움을 당신의 사랑으로 내어 쫓으소서.

하나님, 세상 사람이나 친구들은 수능 시험 성적이 인생을 좌우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주님, 우리 인생은 하나님의 손 아래 있음을 고백합니다. 수능과 대학 진학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되 그 결과를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 아래 의탁할 수 있게 하옵소서. 수능과 대학 진학 과정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주님이 나를 인도하시고 훈련하는 한 과정임을 인정할 수 있게 하옵소서. 

하나님, 수능 시험을 보는 동안 지혜와 능력을 더하시며 적절한 긴장감과 평안함이 조화롭게 나를 주관하사 실수 없게 하소서. 무엇보다 주님, 정직한 영을 허락하옵소서. 요행을 바라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이 가장 공정하게 나를 평가하신다는 정직한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리게 하소서.

이 시험이 전국의 수험생을 한 줄로 세우는 방식이지만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홀로 주 앞에서 서게 하소서. 함께 시험에 임하는 모든 친구도 정직하게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축복하게 하소서. 모든 사람에게 각자 합당한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을 의탁하게 하소서. 

주님, 인생에서 스스로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그 위에 하나님의 은총이 있어야 함을 알고 붙듭니다. 그동안 최선을 다해 노력했지만 부족한 저의 최선을 주께서 받으시고 이 위에 하나님의 은총을 덧입혀 가장 선한 결과가 나올 수 있게 하소서. 수능 이후 있을 수시와 정시 입학 과정에서 논술 및 실기시험, 면접을 볼 때도 인도해 주옵소서.

하나님, 이번 수능 점수와 진학하는 대학에 나를 가두는 오류를 범하지 않게 도우소서. 내 속에 심어주신 하나님의 은사와 가능성은 아직 다 발휘되지 않았고 이는 수능 점수와 대학 이름으로 다 설명되지 않습니다. 수능 점수와 대학 진학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삶의 아주 작은 한 과정임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주님, 수능 점수와 대학을 넘어 하나님이 내 삶에 심어주신 은사와 가능성, 그리고 하나님이 나를 통해 펼치길 원하는 소명과 비전을 끊임없이 묻게 하소서. 이를 붙들고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이 예비하신 길로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국민일보 
[원본링크]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033499&code=23111111&sid1=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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