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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아내와 남편의 성공적인 대화법

by 꿈꾸는 나무의자 2017.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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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에 관심 가지고 구체적 느낌으로 대화하라


아무리 가까운 부부사이라도 마음을 터놓고 대화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서로 바빠 시간을 내지 못할 수도 있고, 깊은 대화를 나눠본 경험이 적어 먼저 말을 꺼내는 게 망설여질 수도 있다. 하지만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서 대화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신간 '좋은 아빠의 자격'(서진석 저, 북라이프, 2013)에서는 아내와 남편의 성공적인 대화법이 실려 있다.

 



◇ 대화 환경을 만든다

 

육아를 위해서 TV를 끄는 것이 중요하지만, 부부간 대화를 위해서도 TV를 끄는 것이 먼저 돼야 한다. 그래야 TV 소리 대신 대화의 소리가 거실을 채운다. 대화를 나눠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TV 시청 등 다른 것을 하면서 어떻게 대화를 바르게 나눌 수 있겠는가. TV만 꺼도 대화 양은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

 

또한 둘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 아이들이 잠든 이후야말로 활용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이다. 중요한 주제라면 때로는 밤늦게까지 대화를 나누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아이들이 활동하는 시간일지라도 때로는 부부만의 대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아이들로 하여금 엄마, 아빠가 대화하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줄 필요도 있다. 또 부부 간의 대화는 아이 육아만큼 중요할 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라도 시간을 내야 할 것이다.

 

◇ 일상적인 대화는 항상 나눈다


온갖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누는 부부일수록 깊은 대화를 더욱 자주 나누게 되며 대화에 따른 마찰도 적다. 직장이나 동네, 그리고 아이들에게 있었던 일들과 일상생활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서 거의 매일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물론 대화 자체를 즐겨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상생활 주변에 관심을 가지자. 아내가 자주 만나는 사람이 누구인지, 아이의 친한 친구 이름은 무엇인지, 아이의 관심사는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 두루두루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대화가 즐겁게 이어질 수 있다.

 

◇ 같이 활동하며 대화한다


부부 대화의 타이밍을 특별하게 잡아야 하는 것인가. 의식적으로 어떤 상황을 만들기보다 자연스럽게 무슨 행동이든 아내와 같이하면 된다.

 

아내가 멸치를 까고 있거나, 콩나물 또는 시금치를 다듬을 때 그냥 맞은편에 앉아 같이 작업을 하면 된다. 아내가 걷기 운동이나 산책을 나서면 같이 가거나 역으로 같이 나가자고 하면 된다. 집에 있는 동안 같이 행동한다면 그게 대화 분위기가 되는 것이다. 억지로 만드는 분위기는 그 상황이 바뀌거나 달라지면 사그라질 뿐이다.

 

◇ 일상적인 관심을 가진다


애정 표현을 자주 하라는 말을 많이 듣지만 애정 표현 이전에 기본이 돼야 할 것이 애정 어린 관심이다. 대화는 관심에서 살아난다. 요즘은 주로 어떤 일에 신경을 쓰고 있는지, 관심 있어 하는 아이들의 행동은 최근 어떠한지, 주로 누구와 만나 어떤 주제를 가지고 얘기하는지 등 관심 있게 듣고 기억해야 대화가 살아난다.

 

최소한 그날 어떤 일정을 가지고 있는지 유념해둬야 대화가 생기 있게 이어질 수 있다. 아내가 얘기할 때 의식적으로 기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기억하기 어려우면 휴대폰에 입력해 놓는 노력도 필요하다.

 

부부간의 관계도 화초를 가꾸듯 지속적으로 가꾸고 살펴야 한다. 이를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일상생활에 대한 관심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래서 '나를 알아주는 사람은 그래도 당신밖에 없구나'하는 생각이 들도록 할 때 신뢰는 싹이 튼다.

 

◇ 구체적 느낌으로 대화한다

 

정확한 소통을 위해서는 '생각' 이전에 생각을 형성하는 '인식'에 기반해야 한다. 생각은 이미 판단이 들어간 것이다. 판단 이전에 느낌을 가지고 구체적으로 얘기해야 정확하게 전달이 된다.

 

예를 들면 칭찬을 하더라도 '당신은 천사다'라는 말보다 '내가 요즘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아 기분이 우울했는데, 당신이 따뜻한 문자도 보내주고 어제 밤늦게까지 내 얘기를 들어줘서 당신 기분이 한결 풀렸어. 그래서 당신이 나를 배려하는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어'라고 할 때 어욱 큰 칭찬이 된다.

 

깊은 대화를 주기적으로 나눈다. 일상적인 대화만으로는 대화의 깊이가 얕을 수 있다. 농사를 지을 때도 쟁기를 깊게 갈아야 농작물이 잘 되듯이, 대화는 싶게 나눠야 서로를 더욱 잘 알고 인식의 차이와 문제를 줄일 수 있다.

 

깊은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는 평소에 가정이나 부부관게, 자녀관계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어떤 대화가 중요하면서도 목마른 대화인지 주제를 파악할 수 있다. 예컨대 아이들이 잘 알고 꾸준히 관심 있게 들여다봐야 아이들과 관련된 깊은 대화 주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깊은 대화를 위해서는 목적의식적으로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한 달에 서너 번은 그런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보통은 이런 대화 주제는 아내가 더욱 많이 찾게 된다. '요즘 아이가 점점 고집이 강해지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 '이번 방학을 아이가 어떻게 보내도록 하면 좋을까' 등 많은 대화 주제를 던진다. 이러한 대화 주제를 미루지 말고 성실하게 응대만 해도 주기적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 상대방 입장을 고려해 대화한다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이다. 상대방을 배려하면 상대방 말에 경청하게 되고 고개를 끄덕이거나 '화나겠다'라는 식으로 상대방의 입장에 공감을 표현하게 된다. 때로는 어떤 심각한 이슈일지라도 그저 들어 주면서 상대방의 입장을 지지하고 공감을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

 

동감을 느끼는 경우는 사실 많지 않다. 그러나 공감은 언제든지 나눌 수 있다. 동감은 일치하는 것이기에 연대 범위가 좁지만, 공감은 다름을 인정하고 마음을 나누는 것이기에 연대 범위가 무척 넓다. 이 공감력을 넓히는 것이 가정을 따뜻하게 만들고 또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것이다.

출처 : No.1 육아신문 베이비뉴스(http://www.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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