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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료/여름성경학교

어린이 성경학교, ‘눈높이’ 맞추세요

by 꿈꾸는 나무의자 2008.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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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전도의 황금어장, 여름성경학교를 준비하는 교회학교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교사강습회가 이미 끝난 곳이 많고, 교회마다 색다르고 알찬 프로그램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여름성경학교 준비에 실제적인 도움을 줄 체크 포인트 7가지를 월간 '교사의 벗'의 자료도움을 받아 소개한다.

프로그램 준비 체크 포인트 7가지



1.성경만 가르치는 것은 금물 주제를 정확히 하라

여름성경학교 기간을 말 그대로 성경만을 강조해 공부로 꽉 채우는 교회가 종종 있다. 아이들은 성경적 세계관과 기독교적 가치관을 정립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성경을 통해 어떻게 생활하고 어떻게 변화돼야 하는지를 먼저 가르쳐야 한다. 또 주제는 교회 교육을 완성시키는 골조가 된다. 매년 비슷한 행사를 탈피해야 특색 있는 성경학교가 될 수 있다. 주제의 뼈대 위에 프로그램의 살을 붙여야 한다.

2.새벽과 오후는 신앙훈련 과목책임제 교사를 쓰라

새벽기도 하는 법, 지각하지 않은 법, 떠들지 않기, 왕따시키지 않고 서로 어울리는 법, 인사 잘하기, 모두에게 웃어주기 등 성경학교 기간 중에 공과와 프로그램과는 별개의 인성 및 신앙훈련을 새벽과 오후를 중심으로 진행하면 좋다. 교수가 전공과목만을 가르치듯, 잘 시킬 수 있는 교육을 전담교사를 정하면 교육효과가 높다. 개인의 장점도 살리고 전문성도 높이는 전문교사를 키우라.

3.성경학교를 충분히 알리라

교회 밖에서 훌륭한 캠프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어린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아우성이다. 교회 밖에 아이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애쓰다보면 정작 교회 안의 아이들을 모으는 데 실패한다. 성경학교, 홍보는 먼저 내부적으로 진행한 뒤 인근으로 범위를 넓힌다. 개교 한 달전부터 여러 모양의 홍보물을 제작해 매주 새롭게 선보이고 참석을 요청하는 통신문을 제작해 가정으로 보낸다.

4.예산을 넉넉히 확보하고 후원을 받으라

여름행사는 교회·주일학교 1년 예산의 절반을 사용한다. 빠듯한 재정 때문에 교사들의 주머니를 터는 경우가 다반사다. 교회에서 권리를 행사하려는 사람들은 많아도 행사준비를 이해하고 적극 지원하는 중직은 많지 않다. 교육위원장·부장들이 앞장서서 재정을 만들어 내고, 재정적으로 넉넉한 분들의 헌금(기부금)을 받도록 한다.

5.자체 강습회를 실시해 준비상황을 체크하라

자체 강습회는 여름성경학교를 한 눈으로 내다볼 수 있는 청사진이다. 위탁 강습회에서 배워온 내용을 전달받고 실제 프로그램을 조정할 수 있다. 자체 강습회는 짧은 기간에 다루기보다 매주일 오후마다 한두 시간씩 서두르지 않고 학습한다. 워크숍 중심으로 교재에 대한 자료준비물, 예화, 시청각(사진이나 그림) 등을 성경학교 개최시와 똑같이 실연한다. 실제적인 진행으로 오차나 실수를 방지해야 한다.

6.만물상 프로그램을 지양 학습자료 직접 준비하게

짧은 기간 너무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성경학교가 방만해진다. 체육활동과 그리기, 만들기, 게임 등등. 그저 모양 갖추기에 노력할 필요가 없다. 학생들은 활동시간에 본인들이 준비한 것에 더 관심을 가지므로 간단한 것은 준비를 시키고 일부는 나눠준다. 아이들의 물건을 사물함에 보관하고 분실물이 생기지 않도록 교사가 잘 관리한다.

7.어른과 함께하는 개교예배 기획하고 축제화하라

개교예배는 여름성경학교의 시작이다. 이 예배에 교회 담임목사, 장로, 각 부서장들이 반드시 함께 예배드려야 한다. 어머니 성가대가 찬양을 하면 더욱 좋다. 개교예배를 축제화해 팡파르가 울리고 교회 어른들이 학생들을 안아주고 격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선물을 준비했다 나눠주면 신나는 여름학교가 아닐 수 없다. 개교예배시 남녀, 혹은 학년별로 특별한 선서식을 갖는 것도 권장할 만하다.

국민일보 5993호/김무정 기자 k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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