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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네가 네 형제의 소나 양이 길을 잃고 헤매는 것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반드시 그것들을 네 형제에게 데려다 주어라. / 만약 그 형제가 가까이 살지 않거나 그가 누구인지 모른다면 네 집에 데려갔다가 찾는 사람이 올 때까지 너와 함께 두었다가 그에게 그 짐승을 다시 돌려주어라. / 마찬가지로 너는 네 형제의 나귀나 겉옷도 그렇게 하며 네 형제가 잃어버린 모든 것을 찾았을 때도 그렇게 하고 못 본 체하지 마라. / 만약 네가 네 형제의 나귀나 소가 길거리에 넘어져 있는 것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마라. 넘어진 것을 일으켜 세워 주어라. / 여자는 남자 옷을 입지 말고 남자는 여자 옷을 입지 마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이렇게 하는 사람을 가증스럽게 여기신다. / 만약 네가 길가나 나무 위나 땅바닥에 있는 새 둥지에서 어미가 새끼나 알을 품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어미나 새끼를 가져가지 마라. / 너는 새끼를 가져가되 반드시 그 어미를 놓아주어라. 그러면 네가 잘되고 오래 살 수 있을 것이다. / 네가 새 집을 지을 때는 네 지붕 주변에 난간을 만들어 네 집에서 사람이 떨어져 피 흘리는 일이 없게 하여라. 그렇게 하면 사람이 거기에서 떨어져도 그 피가 네 집에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 네 포도원에 두 가지 씨를 뿌리지 마라. 그렇게 하면 네가 심어 얻은 그 수확물이나 그 포도원 열매를 다 빼앗길 것이다. / 소와 나귀를 한 멍에에 매어 밭을 갈지 마라. / 양털과 베를 함께 섞어 짠 것을 입지 마라. / 네가 입는 겉옷 네 귀퉁이에 술을 달아라." (신22:1-12, 우리말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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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본 체 하지말고
일상에서 지켜야 할 여러 규범을 명령합니다. 이 규범은 생명을 존중하고,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하는 이스라엘의 정체성을 상기시킵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4절 이스라엘 백성은 이웃의 소유를 탐내거나 도둑질하거나 빼앗지 말아야 할 뿐 아니라, 이웃의 소유를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나는 사랑하라는 말씀의 요구에 어떻게 반응합니까? ‘하지 말라’는 최소한의 요구를 지키는 것에 머물지 말고, ‘하라’는 적극적인 명령에 귀 기울입시다.
5절 남자와 여자를 각각 다른 모양으로 지으셨고 다른 역할을 주셨으니, 남녀를 구별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다만 그 구별은 차별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서로 배려하기 위함입니다. 구별을 없앤다고 평등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차이를 인식하고 배려할 때 조화롭고 평등한 세상이 될 것입니다.
6,7절 하나님의 백성이 사랑해야 할 이웃은 길가 둥지의 새들까지 포함합니다. 하나님은 피조 세계의 동식물을 양식으로 주셨지만, 그보다 먼저 그들을 보호하고 돌보아야 할 의무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동물들이 인간의 탐욕 때문에 멸종 위기에 처하거나 혹은 공장에서 찍어내는 공산품으로 전락했습니다. 나도 반창조적이고 반생태적인 인간의 탐욕스런 행동에 무심코 동참하지 않습니까?
8절 새 집을 지을 때, 지붕에 난간을 설치해서 타인의 생명을 지켜야 합니다. ‘이웃 사랑’을 일상에 구체적으로 적용한 예입니다. 이 명령은 지금도 유효합니다. 건물이나 자동차나 기타 자기 소유를 잘 관리하고 정비해서 그것으로 이웃의 생명을 위협하거나 해롭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9~12절 여타의 사회적 규범들은 기억을 위한 장치이며, 순종을 위한 상징입니다. 첫 세 규범의 공통점은 섞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 규범을 지킬 때마다 가나안 민족과 섞여서는 안 되는 거룩한 백성의 정체성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옷단에 술을 다는 것도 기억을 위한 상징입니다(민수기 15장 37~39절). 이 장식을 보며 계명을 기억하고 방종하려는 마음을 억제하는 것입니다. 나에게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상기시키는 기억의 장치는 무엇입니까? 혹 그리스도인임을 드러내는 옷 술을 달고도 방종한 삶을 살지는 않습니까?
기도
공동체-구별된 삶의 방식이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상기시키는 도구가 되게 하소서.
열방-이슬람 무장 단체의 잔악한 모습을 경험한 무슬림 사이에서 이슬람을 떠나는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들이 사랑과 평화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접하게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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