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단계 강해 설교 준비
1단계. 본문의 연구 - 설교 본문의 살
성경 본문을 강해 설교한다고 하는 것은 지적으로, 목적 의식을 가지고, 또한 본문에 순종하려는 자세를 가지고 본문을 연구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본문의 연구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 즉, 본문을 상세히 관찰하는 보는 작업과 상세한 관찰을 통해 본문의 의미를 파악하는 찾는 작업이 그것이다.
본문의 상세한 내용들을 보는 작업.
본문을 보는 작업은 하나님께서 성경 말씀 가운데 기록하신 정보를 관찰하는 것이다. 어떤 것들을 관찰해야 하는 가하면 단어들과 단어들 사이의 관계를 관찰하는 것이다. 단어들은 본문의 내용을 이루고 있으며 그 본문의 의미를 파악하는데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관계들은 문법적인 관계, 논리적인 관계들, 시대적인 그리고 지리적인 관계, 심리적인 관계, 문맥적인 관계, 문학 양식의 관계들을 살펴야 한다.
본문의 상세한 내용들을 통해 의미를 찾는 작업.
“보는 작업”은 본문의 상세한 내용들을 관찰하는 과정인 반면에, “찾는 작업”은 관찰한 내용들을 통해 그 본문의 의미를 발견해 내는 작업이다. 상세한 내용들을 열심히 보고 난 후에 전체의 모습을 보지 못하게 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된고 만다. 의미를 “찾는 작업”은 관찰한 내용을 해석하는 과젇이며, 보는 작업과 찾는 작업은 동시에 이루어짐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는 경우가 종종있다. 찾는 작업의 방법은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하고 답변들을 분석하고 적용한다.
질문을 던짐
질문은 단어들이 현대에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그 당시에 쓰여진 의미가 무엇이었는지 등과 같은 여러 가지 질문들과 단어들 사이에 문법적인 관계, 논리적인 관계, 시대적 그리고 지리적인 관계, 심리적 관계, 문맥적인 관계(성경전체의 문맥과 각 책의 문맥, 그리고 본문의 문맥), 문학 양식의 관계등을 질문한다.
질문에 대한 답을 함
질문에 대한 답은 하는 과정은 실제적인 의미에서 해석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강해 설교자는 여기서 평범하고 자연스러운 해석을 할 필요가 있다. 기본적으로 이 방법은 본문을 있는 그대로 해석하는 것을 의미한다.
답변을 분석함
질문에 대한 답변들을 여러 가지 시금석을 가지고 분석한다. 진실성과 통일성, 일관성, 단순성, 정직성등의 시금석으로 해석에 대한 분석을 한다. 이때 우리의 해석은 마땅히 오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본문 해석에 영향을 미치는 시로운 증거나 질문들이 생겨나게 될 때에는 언제든지 우리의 해석을 바꿀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답변들을 적용함
설교는 마땅히 성도들이 삶의 현장에 그 진리는 적용하도록 해야 한다. 먼저 성경 말씀을우리 자신의 삶 속에서 적용시키고자 노력해야 한다. 그 다음에 성도들에게 어떻게 성경의 진리들을 삶 속에 실현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다시말해, 성경 강해에 있어서 적용은 성경 본문이 현실의 생활에 주는 교훈들을 직접 생활에 옮길 수 잇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또 성도들로 하여금 그러한 변화를 경험하도록 초대하며 권면하는 과정을 통해 성경으ㅟ 현실적 도움을 전달하는 과정이다.
2단계. 본문의 구조 - 성경 본문의 골격
본문의 부분들의 구조 파악
문법의 열쇠
문법의 열쇠는 일반저긍로 미미한 단어들에 지나지 않지만 본문 전체에 아주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 “ 미미한” 단어들은 종종 무시를 당하고 말지만, 그러나 실재에 있어서는 저자의 논리 전개와 강조하고자 하는 바에 기초적인 근간을 이루게 된다. 구조를 나타내는 문법적 열쇠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때문에, ...이기에 과 같은 원인, 이유를 나타내는 구조와 그래서, 그러므로 와 같은 결과 ...하기 위해서, ...을 위해등의 목적, ...을 통해, ...으로, ...함으로 등의 수단, ...까지, ...할때, ...할 때마다, ...하자마자등의 시간, ..에서, ...로부터, ...까지의 장소, ...와 같이, ...방법으로 등과 같은 방법을 의미하는 구조등을 살펴야 한다.
내용 또는 주제의 열쇠
문법의 열쇠를 가지고 구조를 이해할 수 없는 경우에는 내용의 변화, 새로운 주제의 등장, 반복, 기술 형태 변화 등을 고려하면서 본문의 구조를 이해해야 한다. 본문 구조를 이해하기위한 4단계를 소개한다.
첫째, 가능성이 있는 모든 문법의 열쇠, 내용 또는 주제의 열쇠들을 찾아낸다. 길거나 특이하거나 반복되는 단어들과 구절들을 먼저 찾아낸 후에, 더 중요한 단어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덜 중요한 단어들에 동그라미를 치거나, 밑줄을 긋거나, 또는 색칠을 한다.
둘째, 더 중요한 셩쇠들과 덜 중요한 열쇠들을 구별한다.
셋째, 더 중요한 열쇠들의 의미나 그 중요성을 이해해야 한다. 이 단계에서는 앞서 살펴보았던 구조를 나타내는 문법적 열쇠들을 참조해야 한다. 때로는 그것들을 이해해 가면서 그것들을 분리해야 하지만, 또 때로는 뼈들을 분리해 가면서 그 뼈들의 중요성과 기능과 용례를 이해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마지막으로, 열쇠들의 중요성을 감안해서 본문의 구조의 아웃라인을 작성한다. 구조를 이해하고 나면 저자의 강조하는 바를 근거로 해서 본문의 아웃라인을 작서할 수 있게 된다. 더 중요한 열쇠들과 덜 중요한 열쇠들을 구별함으로써 본문의 상세한 내용들을 서로 연결해 주고 있는 본문 전체의 구조 또는 골격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얻게 된다. 커다란 뼈에 해당하는 내용들이 아웃라인의 맨 왼쪽에 나타나야 한다. 그리고 작으 뼈들은 아웃라인의 오른쪽에 나타나게 된다.
Ⅰ.
A.
1.
a.
(1)
(a)
Ⅱ.
A.
1. (등등)
본문의 주요 부분들을 요약한다.
요약은 기본저긍로 성경 전체, 가 권, 각 장, 그리고 각 단락의 등의 문맥을 이해하면서 연구하려고 하는 본문의 내용을 일목 요연하게 보는 작업이다. 본문에 나타나는 각각의 대지들(아웃라인 상에 로마 숫자로 표시되는 내용덜)을 요약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저자가 염두에 두고 있는 주제와 주된 의도를 알 수 있다.
본문의 단락들을 요약함으로써 본문의 주된 흐름을 발견하 f수 있갇. 이 과정은 또한 다음 단계, 즉 하나의 주제 또는 중심 명제를 중심으로 해서 설교의 구조를 작성하는 제 3단계의 과정에도 커다란 도움을 주게 된다.
제 3단계. 본문의 중심 명제 - 설교 본문의 심장
중심명제는 주제를 중심으로 본문이 얽혀지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본문의 중심 명제는 본문 속에 있는 모든 상세한 부분들을 하나로 묶어 주며, 또한 그것들에게 의미를 부여해 주는 하나의 사고 단위이다. 우리는 성도들이 듣고 이해하며 순종할 수 있는 하나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원하기 때눔에 각 본문의 중심 명제를 현대의 감각에 맞는 언어들을 사용해서 전달해야 한다.
본문의 중심 명제를 찾아내는 방법
중심명제의 모양은 항상 완성된 문장의 형태를 취하게 된다. 완성된 문장이 아니라고 한다면, 그 정의상 명제가 될 수 없다.
중심 멩제의 구성 요소는 본문의 주제와 술어의 두 요소를 가지고 있다. 본문의 주제는 ‘저자가 이 본문에서 무엇에 대해 말하고 있는가’에 대한 답변을 제공해 준다. 그리고 본문의 술어는 ‘저자가 이 본문에서 말하고 있는 주제에 대해서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는가’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어떻게 중심 명제를 추출하는가하면 중심 명제는 본문의 구조를 이해하며 이웃라인을 작성하는 제 2단계의 과정에서 찾아낼 수 있다. 문법적인 열쇠나 내용의 변화를 근거로 해서 큰 단락들로 나누게 된다. 더 중요한 열쇠들과 덜 중요한 열쇠들을 보면서 큰 단락을 더 작은 단락들로 나눈다. 내용의 변화나 문법적인 열쇠들이 단락 구분의 가준이 된다. 각각의 큰 단락은 나름대로의 주제를 갖게 된다. 저자가 이 주제들을 서로 어떻게 연결짓고 있는가를 봄으로 전체 본문의 중심 명제를 찾아낼 수 있게 된다.
본문에 관한 연구의 조직화 작업
말씀으로 설교를 조각해 가는 과정의 이 시점에서는 지금까지 본문에 대해 연구했던 모든 것들, 즉 1단계에서 3단계의 모든 내용들을 한 두 페이지 정도로 옮겨 적어본다. 이것들을 기초로 해서 이제 설교의 차원으로 옮겨가게 된다.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조직화하면 더 효과적일 것이다.
ㆍ본문에 임시 제목을 붙여본다.
ㆍ할 수 있다면, 본문의 흐름이나 논리의 전개를 반영해 가면서 본문을 직접 다시 번역하 든지 또는 풀어서 써 보는 것도 추천할 만 하다.
ㆍ본문의 중심 명제를 글로 쓴다.
ㆍ아웃라인을 작성하여 글로 쓴다.
이러한 과정을 다 마치게 되면, 본문 연구에 관한 한 설교 준비를 완벽하게 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제 4단계. 목적의 다리 - 설교의 두뇌
4단계는 강해 설교를 듣는 성도들에게 현실감있게 만드는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설교 목적의 목적
설교의 두뇌에 해당되는 설교의 목적은 설교의 준비 과정 및 전달과정에 여러 면에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유효 적절한 설교 목적은
1. 설교에서 제기될 성도들의 필요에 설교의 서론이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2. 설교의 본문에 무엇이 삽입되어야 하며 무엇이 빠져야 하는지를 결정해 준다.
3. 설교의 결론과 적용의 내용들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4. 설교의 목적을 이루는 데 필요한 예화들을 선택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5. 설교의 성공 여부를 측정하는 데에 필요한 좀더 객관적인 기준을 제공해 준다.
6.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설교의 목적은 설교의 중심 명제에서 주제의 형태를 결정 짓는 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설교의 목적 설정
설교의 목적을 발견하며 그것을 서술하는 데에 어떤 방법을 사용해야 할까? 우리는 아래와 같은 질문을 던지며 또 답을 함으러써 설교의 목적을 발견한다: 본문의 중심 명제에 근거해서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이 무엇을 이해하며 순종하기를 원하고 계신가?
설교의 목적과 본문의 목적의 접목
본문의 중심 명제에 근거하여 설교의 목적을 발견해 감에 있어서 아래에 있는 양립성에 관한 두 개의 질문들에 답을 해야 한다.
1. 나의 설교의 목적이 본문의 목적과 양립할 수 있다고 하는 주석적인 또는 신학적인 증거들을 가지고 있는가? 이 질문은 설교자로 하여금 본문에 충실할 수있도록 해준다.
2. 나의 설교의 목적이 성도들의 필요에 부합하고 있다는 사회학적인 또는 심리학적인 증거들을 가지고 있는가? 이 질문은 성도들에게 현실감이 있는 설교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설교를 통해 성도들이 무엇을 이해하고 순종할 것을 기대할 것인가? 성도들을 잘 이해하는 것은 아줒 중요하다. 목즉의 다리를 건축해 나가면서 다음과 같은 아줒 중요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 본문의 중심 명제에 비추어서 성도들의 필요가 무엇이며 그들이 어떠한 상황에 처해 있는가?
제 5단계. 설교의 중심 명제 - 설교의 심장
사람들을 위한 하나님의 살아 있는 말씀으로서의 설교는 설교를 듣는 사람들에게 설교를 듣는 그 시간, 그 자리에서 성경적인 충격을 주어야 한다. 성도들은 상세한 내용들은 다 기억하지 못한다. 또 상세한 내용들을 다 기억해 줄 것을 기대할 수도 없다. 그러나 성도들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본문의 원리는 기억할수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설교에 사용되는 모든 상세한 내용들은 주된 메시지와 그 능력을 성도들이 포착할 수 있도록 짜여져 있기 때문이다. - 존 스타트
설교의 중심 명제 작성 방법
본문이 하나의 주제/술어를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이 설교도 역시 하나의 주제/술어를 갖게 된다. 설교의 중심 명제의 경우에는 성경의 저자가 아닌 설교자 자신에게 질문들을 던지게 된다. 설교의 주제를 찾는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힌트가 있다: 때로는 설교의 목적을 설교의 주제로 그대로 전환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현대 감각에 맞게 변화시키는 작업
중심 명제를 현대 감각에 맞게 변환
이것은 성도들의 마음에 깊이 새겨지도록 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또한 이 설교의 중심 명제의 주제는 설교의 제목으로도 반복해서 사용될 수도 있다.
단어들을 현대 감각에 맞게 변환
이 작업은 효과의 증진과 강화를 위하여 단어들을 현대적인 것들로 바꾸는 작업이다. 설교자가 2자신의 설교의 중심 명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상상력에는 한계가 없다.
청중을 현대 감각에 맞게 변환
설교의 중심 명제와 대지들은 성도들의 상황에 맞게 구체화되어야 한다. 설교자가 전달하는 설교의 중심 명제는 일반적인 대상에게 두루뭉술하게 퍼져 가는 불빛이 아니라, 특정한 성도들에게 초점이 맞춰지는 레이져 광선과 같은 것이다. ㅇ설교의 중심 명제는 항상 성경의 본문을 그 권위 있는 빛의 근원으로 삼고 있다.
또한 본문의 내용을 무조건 시간을 추월한 영원한 진리로 보편화하려고 하다 보면 본문이 속해 있는 문맥의 중요성을 잊어버릴 위험에 빠지기도 한다. 문제는 과연 본문이 무슨 주제를 말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현대 감각에 맞도록 변환시키는 과정의 예
성도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나면, 이제 그들이 가장 잘 이해할수 있는 표현들을 가지고 설교의 중심 명제를 표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점을 설명하기 위해 요한 계시록 4장 1-11절의 말씀을 가지고 예를 들어본다.
제 3단계ㅡ본문의 중심 명제: 역사의 문제들을 다스리시는 하나님고유의 통치권은 하늘에 거하는 모든 존재들에 의해 인식되고 있다.
제 4단계ㅡ목적: 이 본문의 중심 명제를 가지고 몇 개의 다른 목적을 생각해 볼수 있다. 특히 요한이 염두에 두고 있던 원래의 독자들을 고려해 볼때 더욱 그러하다. 아래에 다른 두개의 설교를 형성할 두개의 목적을 제시해 본다.
1. 본래 저자인 사도 요한이 염두에 두었던 것처럼 당시에 핍박을 당하고 있었거나 또는 앞으로 다가올 핍박을 당할 사람들을 격려하기 위해 본문을 기록한 것과 같이, 현재에 핍박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을 격려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삼을 수 있다.
2. 성도들로 하여금 자기 생활의 주도권을 하나님께 내어드리도록 도전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삼을 수 있다. 물론 양립성에 관한 질문을 던져 봐야 한다. 요한 계시록은 자기들 스스로 인생의 주권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ㅎ사는 사람들을 돟전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기도 했다는 것5을 입증할수 있다.
제 5단계ㅡ설교의 중심 명제: 일단 설교의 중심 명제를 생각해 본다. 목적이 어떻게 질문의 형태를 가지고 설교의 중심 명제의 주제로 변환되었는가를 주시해 보기 바란다.
주제: 왜 당신은 하늘의 보좌를 거머쥐려고 해서는 안되는가?
또는 왜 당신이 하나님 행세를 해서는 안되는가?
술어: 왜냐하면 하늘의 피조물들이 모두 하나님께서만 주권의 보좌에 앉아 계시는 것 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주제와 술어는 정확하게 본문을 반영해 주고 있으며, 또한 성도들에게도 적절한 내용이다. 그러나 좀더 산뜻하고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는 것이면 더 좋았을 것이다. ‘보좌에서 내려오라!’는 말로 주제를 현대화 시키면 어떤가?
제 6단계. 설교의 구조 - 설교의 골격
일반적으로 말해서 모든 설교는 서론, 본론 그리고 결론의 세 부분으로 이루어진다. 설교 구성의 과정은 이 세 부분 전체와, 그리고 세 부분의 각 부분과 관련을 맺게 된다. 이 세 부분을 각각 또한 전체적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이 바로 설교를 구성하는 과정이 된다. 설교의 세 부분을 발전시키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러나 어떠한 방법을 사용하든지 통일성과 질서, 그리고 진전의 세 요소를 갖춰야 한다. 통일성은 본문의 중심 명제를 중심으로 설교 전체를 구성할 때 가능하게 된다. 질서와 진전은 설교의 설계 구조와 본론의 구조를 통해 보여주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설교는 두 가지 방법, 즉 연역적 혹은 귀납적인 방법으로 작성한다. 연역적인 설교에서는 설교의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설교의 중심 명제가 완전히 소개된다. 귀납적인 설교에서는 설교의 끝 부분에 설교의 요약 또는 증명의 형식으로 설교의 중심 명제가 소개된다.
굵은 뼈와 잔뼈들
설교의 구조를 정하기 위해서 “뼈들을 맞추는” 문제에 대해 살펴본다. 설교에 있어서 굵은 뼈들은 서론, 본론 그리고 결론이다. 설교의 중간 크기의 뼈들은 서론네에 있는 몇 개의 요지들과 본론내의 대지들이다. 잔 뼈에 해당하는 것은 본론의 대지 사이 사이에 있는 소지들이 될 것이다.
그런데, 설계의 구조와 본론의 구조의 구별은 성경적인 설교에 관한 또 하나의 질문에 대한 답을 제공해 준다. 설교는 본문을 중심으로 구성해야 되는가 아니면 성도들을 중심으로 구성해야 하는가? 본문의 중심 명제가 설교자가 임의로 설교를 구성하지 않도록 본문을 보호해 줄 것이다. 그러나 이 질문에 대한 답으로서, 설교의 흐름의 형태는 성도들을 염두에 두고 구성되어야 한다고 제안하고 싶다. 본론의 내용은 본문 중심이다. 본문에 대한 고려는 설교의 내용과 내적인 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설교가 설교자를 중심으로 구성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설교의 요소들
설교제목
설교제목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효과와 광고의 효과를 동시에 가져야 한다. 그러나 설교제목은 정확해야 한다. 전달할 내용 이상의 것을 약속해서는 안된다.
성경 본문 읽기
설교에 사용할 성경으로부터 성경 본문을 미리 알려 주는 것은 설교를 듣는 성도들이 본문을 미리 본후에 설교를 들을 수 있게 되므로 많은 도움이 된다.
서론 -서론의 서두
서론에서의 서두는 비록 설교 자체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을 지라도, 좋은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측면에서, 그리고 설교자가 교회 전체와 예배 전체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는 데에 삐놓을 수 없는 중요한 기여를 하게 된다. 이 서론의 서두 부분에서 성경 본문을 읽을 수도 있고, 아니면 기도로 준비할 수도 있다.
서론 - 서론의 본론
설교가 시작된 후 처음 몇 분 동안에 성도들로 하여금 설교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지 못하면, 설교의 효과는 크게 떨어지고 만다. 서론의 의 본론에는 네가지의 중요한 요소가 있다.
ㆍ관심을 끌라: 성도들의 관심을 끄는 것과 그 관심을 계속유지하기 위해서는 설교자는 성도들의 필요를 제기해 줘야 한다.
ㆍ필요를 제기하라: 필요를 인식시켜주는 것은 본문의 의미를 현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전달함에 있어서 아주 전략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설교가 해결해 줄 성도들의 필요를 확실하게 설명하는 일과 또 그것을 위한 준비를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할 것이다.
ㆍ주제를 제시하라: 서론의 본론에서는 성도들이 앞으로 다르게 될 주제에 대해 일종의 준비를 하도록 해야 한다. 혹 연역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면, 여기서 설교의 주제를 성도들에0게 알려 줄 수도 있을 것이다.
ㆍ목적을 선언하라: 목적에 대한 선언은 설교의 종착역이 어디인가를 알려준다.
서론의 본론을 지난주 설교의 복습적인 내용을 말해서는 안된다. 복습은 설교의 분위기를 설정하는 서론내의 요지 부분에서 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서론의 본론은 이번 주일의 메시지에 대해서만 언급해야 한다.
서론 - 서론 내의 요지
본문의 배경 설명을 가장 적절하게 할 수 있는 곳은 역시 효과적인 서론이 끝난 직후일 것이다. 이것을 “서론내의 요지”라고 부른다. 아직 설교의 본론에 들어가기 전이기 때문에 본문에 대한 역사적 또는 문맥적인 배경을 설명하기에 적절한 지점이다. 주의해야 할 것은서론의 요지에 해당하는 내용을 가지고 서론을 시작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설교의 본론 - 설교의 구조
설계의 구조에 대해 말할 때 우리는 성도들이 설교에 동의하지 않거나, 설교의 내ㅑ용을 받아들이지 않거나, 적용할 능력이 없는 경우를 염두에 두게 된다. 설교자들은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던져 보아야 한다. 이 설교의 중심 명제를 통해 하나님의 진리를 설득시키는 것이 왜 어려운가? 성도들의 삶에 강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위해서, 설교를 어떠한 체계로 구성하여 설교의 목적과 중심 명제를 전하는 것이 좋겠는가?
설교의 본론 - 본론의 구조
설교의 본론의 구조는 본문의 구조와 유사해야 한다. 물론 현대 감각에 맞게 구체적인 표현들로 변형시켜야 한다. 즉, 본론의 구조는 설교 본문의 구조에 의존한다고 할수 있다. 설교의 아웃라인은 아래와 같은 요소를 보여준다.
ㆍ통일성-설교 전체의 하나됨
ㆍ질서ㅡ설교의 부분들이 설교 전체를 구성하는 질서 정연함
ㆍ비율ㅡ각 부분들이 차지하는 적절한 비중
ㆍ진전ㅡ각 부분들이 어떻게 설교의 진전을 이루어 나가는가
설교의 본론 - 전환
전환은 생각과 이해를 부드럽게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전환은 설교의 각 부분들이나 흐름에 다리의 역할을 감당해 줌으로써 성도들이 지적 또는 심리적인 강을 이리저리 넘나들 필요가 없게 해준다. 또한 전환은 설교자에게 여러 사항을 가능하게 해준다. 단조로움을 피하면서도 설교의 주제를 복습하게 해주며, 설교가 장애물 없이 진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혼동이 없이 부분들을 연결할 수 있도록 해주며, 기계적인 암기의 노력이 없이도 설교의 내용을 기억하게 해준다. 또한 계획된 설교의 구조를 계속 유지해 나갈 수 있게 해준다.
설교의 본론 - 적용
적용이 없는 성경 강해는 영적인 변비를 일으키게 된다. 성도들의 삶을 변화시키지 못한다면, 아무리 학문적으로 정확한 설교라도 아무 의미가 없게 되고 만다. 성도들이 단순히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리에서, 그 진리에 의해 권고받으며 순종해 나가는 자리까지 옮겨 가도록 할 때 적용은 일어난다. 적용은 성도들에게 맞도록 변환되어야 하며 구체적이어야 한다. 성도들의 상황에 맞고 또 구체적인 적용을 할수 있기 위해서는, 본문의 중심 명제와 성도들 사이의 설교학적인 상관관계나 연관성에 대해 숙고해야 한다. 현대 감각에 맞는 적용을 얻기 위해서는 신학적 또는 영적인 연관성을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적용은 설교의 본론 가운데에 넣을 수도 있고(연역적인 설교의 경우), 아니면 설교의 마지막 부분에 넣을 수 도 있다(귀납적인 설교의 경우). 적용은 아래의 사항들을 고려하면서 필요할 때 필요한 곳에 넣으면 된다: 설교의 구상, 설교의 본론, 설교의 목적, 그리고 설교의 중심 명제, 또는 설교의 중심 명제의 한 부분을 깊이 파고들 경우가 있을 것이다. 그럴 경우에는 계속해서 적용을 끝까지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설교의 중심 명제와 설교 본론은 “무엇?”에 대한 답을 제공해 주어야 한다. 적용과 현대 감각에 맞도록 한 설교의 중심 명제는 “그래서?”에 대한 답을 제공해 주어야 한다. 적용은 또한 “이제 나는?”에 대한 답도 제공해 주어야 한다.
ㆍ “무엇”은 본문의 중심 명제에서 그 절정을 이루는 성경의 권위로부터 오게 된다.
ㆍ “그래서?”는 결국은 설교의 중심 명제를 제공하게 되는 본문의 중심 명제에 근거 를 둔 설교 목적의 다리와 함게 삶의 현실로부터 오게 된다.
ㆍ“이제 나는?”은 하나님게서 현대의 삶 속에서 원하시는 구체적인 내용들을 밝히며 현대적인 감각에 맞도록 변환시켜주는 설교자의 권위로부터 오게 된다.
성도들의 삶에 적용을 발전시켜나감에 있어서 개인생활, 가정 생활, 직장 또는 학교 생활, 교회 생활, 사회생활등의 삶의 전 영역에까지 변화를 가져올수 있어야 한다.
예화 - 예화의 가치
예화는 설교의 내용의 이해를 돕는다. 예화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 그 목적이 아니라 설명하고 있는 내용을 성도들이 좀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그 목적이다. 때때로 아주 좋은 예화를 발견하게 되면 설교를 그 예화에 짜맞추려는 유혹을 경험하게 된다. 예화가 설교의 초점이 되어서는 안 된다.
예화 - 예화 찾기
예화를 찾을 수 있는 방법 중 한 가지는 생활을 관찰하는 것이다. 상상력을 활용해서 어떠한 사건을 필요한 것에 맞도록 변화시키는 일을 해야 한다. 설교자 자신의 생활이야말로 가장 좋은 예화의 자료이다. 단지 그 예화를 통해 자신의 모습이 고양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성도나 성경 중의 인물이나 역사 속의 인물 또는 문학 작품 속의 인물들과 같은 다른 사람의 경험을 예화로 사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사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예화 - 예화의 사용
설명하려는 요지가 예화보다 앞서 나와야 하며, 예화의 뒤에소 다시 나와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 성도들이 설명하는 요점을 이해하며 기억할 수 있게 된다. 예화가 사용되는 순서는 먼저 요지를 제시하로 요지에 대한 예화를 말하고, 성도들과 연관시키며, 요지를 다시 제시 또는 복습하는 순서로 사용한다. 얼마나 자주 사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것은 기본적인 원리는 설교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만큼의 예화를 사용하는 것이다. 설교 중에 딱딱하거나 지루한 모든 부분은 예화를 필요로 한다.
결론
결론은 설교를 종결 짓는다. 결론은 설교의 여러 줄기를 정리해 주며, 설교의 중심 명제를 복습시켜주고, 앞에서 제기된 문제들에 대한 답을 제시해 주며, 성도들이 순동의 결단을 하도록 초대한다. 그러므로 설교자는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원하고 계시는 내용을 반복하거나 다시 선언해 주어야 한다. 결론은 두 가지 요소를 갖춰야 한다. 그것은 일관성과 해결이다. 일관성: 여기서 성도들은 설교의 모든 중요한 대재를 간략한 표현을 통해 다시 들을 수 있어야 한다. 해결: 설교의 서론 부분에서 설정되었던 목적지에 도달했다고 하는 느낌을 빋을 수 있어야 한다.
결론에 대해 성도들의 어떠한 반응을 기대할 것인가? 최대의 결실은 역점을 두어 설명했던 인격/행동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과 함께 설교의 마지막 강조점을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결단을 내리게 하는 것이다.
제 7단계. 설교의 선포 - 설교의 살
설교원고의 작성
설교 원고를 글로 쓰는 작업은 많은 장점들이 있다. 글로 쓰게 되면, 설교를 직접 전히기 전에 설교를 내 것으로 소화시킬 수가 있고, 예화나 전환 구절이나 또는 적용 등에 더 필요한 부분이 있는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또한 원고를 미리 믾이 보아 둠으로 해서 강단에 섰을 때는 설교 내용을 기억하는데 많은 도움을 얻게 된다.
준비가 없이는 좋은 설교가 나올 수가 없다. 그러나 노트가 없는 좋은 설교는 가능하다. 다만 설교를 제대로 준비하거나 계획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스타일이 단조롭고 비슷한 주제와 같은 예화들을 되풀이하는 결과를 가져올수 있다. 성도들을 영양이 풍부하고 훌륭한 하나님 말씀의 꼴로 양육하기 원한다면,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즉흥적인 설교를 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할 것이다.
언어와 스타일
스타일은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해서 어떻게 언어를 사용할 것인가에 관한 문제이다. 스타일의 문제는 (설교의 전달과 마찬가지로) 문화적인 고려가 동반되어야 한다. 스타일에 관한 일반적인 원리들을 설교자의 개성, 성격, 기술, 그리고 상상력과 각 지역의 문화적 상황을 고려해서 알맞게 이해하며 적용해야 할 것이다.
분명하고 구체적인 단어와 문장을 사용하라. 분명한 표현은 추상적이거나 애매 모호하지 않다. 그것은 일반적으로 짧고 간단하며 아주 구체적이다. 생각을 자극하거나 감각적인 단어들을 사용하라. 설교에서 사용하는 단어들은 감각에 호소할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설교자가 사용하는 단어들은 기쁨이나 자유함이나 평정이나 분노나 긴장이나 죄책감이나 또는 어떠한 감정이라도 설교의 목적에 부합되는 감정들을 성도들의 마음속에 불러일으킬 수 있다.
유머사용은 어떠한가? 유머 감각이 뛰어난 설교자는 지혜를 전달함에 있어서 유머를 사용해야 한다. 시간을 때우거나 자신의 명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유머를 사용해서는 안된다. 유머는 설교자의 재미있는 면을 보여주어 설교자가 성도들의 신임을 얻게 해준다는 면에서, 설교 전체를 통해 흥미를 유지하며 기대감을 창출한다는 면세서, 성도들의 닫혀진 마음을 열리게 한다는 면에서, 또한 진리를 쉽게 설명해 준다는 면에서 아주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있다.
설교를 소화하기
설교 원고를 다 쓰고 난 후에는 그 내용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소화시켜야 한다. 특정한 예화나 특정한 부분에서의 전달 수타일 등을 기억해 두어야 하겠지만, 설교 내용을 글자 그대로 다 외울 필요가 없다. 설교의 전달을 위해 준비하는 동안에 설교에 나오는 모든 대지들과 예화들을 종이 반장에 모두 적어 놓을 것을 권장한다.
설교를 선포하기
비언어적 의사전달
설교의 전달 효과는 설교자, 즉 그의 표정, 제스쳐, 목소리 등에 의해 좌우된다. 이런 것들은 비언어적 의사 전달의 도구이다.
표정에 있어서는 성도들과 눈이 마주치기 위해 설교 내내 가능한 최대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많은 회중 앞에서 설교를 할 때에는 각 부분에서 한 명씩, 즉 앞자리에서 한 명, 뒷자리에서 한 명, 이런 식으로 선택해서 이 사람들을 향해 개인적으로 대화하듯이 설교를 하는 것이 좋다. 설교를 해나가면서 종종 웃을 필요가 있다.
적절한 제스처는 설교를 해 나가는 동안에 몸 전체의 움직임은 자연스러워야 하며, 몸의 제스처는 선포되는 설교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제스처를 능란하게 그리고 적절하게 사용하라. 이는 결국 자연스러운 몸동작을 의미하며, 적절한 제스처는 문화에 대해 적절히 대처하는 감각을 뜻하기도 한다.
목소리의 어조는 의사 전달의 측면세서 보면 내용보다 더 많은 역할을 담당한다. 그러므로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적절한 목소리의 고조와 음질을 발견하고 다양한 속도와 크기로 발전시켜야 한다. 오디오 테잎이나 비디오 테잎에 설교를 녹음해서 목소리 사용하는 것을 평가해 보면 좋을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 위에, 강렬한 열정을 가지고 설교를 해야 한다. 설교에 열정이 있을때에, 설교의 전달이라고 하는 과정은 제 효과를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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