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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큐티

어쨌거나 쓰임 받는것이 중요하다

by 꿈꾸는 나무의자 2018.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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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또다시 악한 일을 저질렀습니다.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그들이 악한 일을 저질렀기 때문에 여호와께서는 모압 왕 에글론을 강하게 해 이스라엘에 맞서게 하셨습니다. / 에글론은 암몬과 아말렉 사람들을 모아서 이스라엘을 패배시키고 종려나무 성읍을 점령했습니다. / 그리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은 18년 동안 모압 왕 에글론을 섬겼습니다. /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와께 부르짖을 때 베냐민 지파 게라의 아들인 왼손잡이 에훗을 그들의 구원자로 일으켜 세워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모압 왕 에글론에게 바칠 선물을 그를 통해 보냈습니다. / 한편 에훗은 길이가 1규빗 정도 되는 양날을 가진 짧은 칼을 만들어 자기 옷 속 오른쪽 허벅지에 숨겼습니다. / 그러고는 모압 왕 에글론에게 선물을 가져갔습니다. 에글론은 매우 뚱뚱한 사람이었습니다. / 에훗은 선물을 바친 후에 그것을 운반한 사람들을 돌려보냈습니다. / 그러고는 길갈 근처에 있는 우상들이 있는 곳에서 다시 발길을 돌려 자기만 되돌아와서 말했습니다. "왕이여, 제가 왕께 은밀히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왕이 "조용히 하라!"라고 말하자 그의 모든 신하들이 밖으로 나갔습니다. / 그러자 에훗이 그에게 다가갔습니다. 왕은 지붕 위에 있는 시원한 다락방에 혼자 앉아 있었습니다. "제가 왕께 드릴 하나님의 말씀을 갖고 왔습니다"라고 에훗이 말했습니다. 그러자 왕이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 그리고 에훗은 왼손을 뻗어 오른쪽 허벅지에서 칼을 뽑아 왕의 배를 찔렀습니다. / 칼의 손잡이도 칼날을 따라 들어갔습니다. 에훗이 칼을 왕의 배에서 빼내지 않아 몸속의 지방이 칼날을 감싸고 등 뒤로 나왔습니다. / 에훗은 곧 밖으로 나와서 다락방의 문들을 닫고서 걸어 잠갔습니다. (삿3:12-23, 우리말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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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쓰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사사 에훗은 왼손잡이로(15절), 오른손에 장애가 있었다. 성경은 이 사실을 잠시 언급만 하고 지나간 후, 그가 하나님 앞에 얼마나 멋지게 쓰임 받았는지를 집중적으로 보여준다(16-23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멀쩡한 신체를 악행을 일삼는데 사용했지만(12절), 에훗은 장애가 있음에도 용기 있게 모압 왕 에글론에게 나아가 ‘은밀한 일’, 즉 특별한 신탁 내지는 선물을 줄 것처럼 말해 독대할 기회를 얻은 후 주저하지 않고 그를 제거한다. 중요한 것은 그가 사사로서 이스라엘을 위기 가운데서 구했다는 사실이다. 여기에는 신체적 콤플렉스가 들어설 여지가 없다. 오직 주님께 귀하게 쓰임 받았다는 사실만이 팩트로 남는다. 
나는 혹시 모압 왕 에글론처럼 영적 비둔함으로 분별력을 상실하고 그릇된 욕심에 붙잡혀 있진 않는가? 하나님께 나아갈 때 가장 나를 걸려 넘어지게 하는 약점이나 콤플렉스는 무엇인가? 하나님은 에훗처럼 이것조차도 멋지게 사용하실 수 있음을 믿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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