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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가 하나님의 집 앞에 엎드려 울며 기도하고 죄를 고백할 때 남녀와 어린아이 할 것 없이 이스라엘 사람들이 무리를 지어 그에게 모여들어 통곡했습니다. / 그때 엘람 자손 가운데 하나인 여히엘의 아들 스가냐가 에스라에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이 땅의 이방 여자와 결혼해 우리 하나님께 죄를 지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에게는 아직 소망이 있습니다. / 우리가 우리 하나님 앞에 언약을 세워 내 주의 교훈과 우리 하나님의 계명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충고에 따라 모든 이방 여자들과 그 자녀들을 내보내기로 합시다. 율법에 따라 그렇게 하도록 합시다. / 자, 일어나십시오. 이 문제는 당신 손에 달렸습니다. 우리가 힘이 돼 줄 테니 용기를 내 그렇게 하십시오." / 그리하여 에스라가 일어나 지도자인 제사장과 레위 사람과 모든 이스라엘에게 이 말에 따르기를 맹세하게 하니 그들이 맹세했습니다. / 에스라는 하나님의 집 앞에서 물러나 엘리아십의 아들 여호하난의 방으로 갔습니다. 그는 포로로 잡혀갔다 돌아온 사람들의 죄를 애통하며 빵도 물도 입에 대지 않았습니다. / 그때 포로로 잡혀갔다 돌아온 사람은 모두 예루살렘에 모이라는 칙령이 유다와 예루살렘 전역에 걸쳐 공포됐습니다. / 누구든지 3일 안에 나타나지 않는 사람은 관리들과 장로들의 결정에 따라 모든 재산을 박탈하고 포로로 잡혀갔다 돌아온 사람의 모임에서 내쫓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스10:1-8, 우리말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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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들의 결단
에스라 한 사람의 회개의 기도가 공동체 전체의 회개 운동으로 확산됩니다. 회개 운동은 죄의 고백에 그치지 않고 잘못된 일을 바로잡는 데까지 나아갑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절 에스라는 ‘회개하라’는 요청도 ‘모이라’는 명령도 하지 않고, 그저 백성의 죄를 자신의 죄로 여기고 회개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작은 불꽃 하나가 들불로 번지듯, 그의 회개의 기도가 온 백성을 통곡으로 이끌었습니다. 백 마디 말이 아닌 지도자가 보여준 진심 어린 행동 하나가 백성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의 권면과 솔선수범하지 않는 지도자의 강요는 결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합니다. 나는 어떻습니까? 가정과 공동체에서 말보다 삶을 앞세웁니까?
2절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일에 늦은 때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스가냐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미’ 범죄했을지라도 ‘아직도’ 소망이 있다고 말합니다. ‘지금’이 순종할 적기이고, ‘지금’이 회개하기에 가장 빠른 시간입니다. 내게도 바로잡고 돌이켜야 할 죄가 있습니까? 후회만 하지 말고 나중으로 미루지도 말고 지금 당장 결단합시다.
2~4절 이스라엘 백성은 스스로 해답을 찾습니다. 그들은 에스라가 말하지 않아도 무엇이 잘못됐고, 어떻게 바로잡아야 할지 알았습니다. 그래서 에스라는 강요하거나 선동하지 않고, 침묵하며 백성이 스스로 결단할 때까지 기다립니다. 조급한 마음으로 서두르면, 공감 대신 반발을 불러오기 십상입니다. 때로는 ‘기다림’이 가장 빠르고 가장 확실한 문제 해결의 방법입니다.
5,6절 스가냐의 제안에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 그리고 온 백성이 맹세했습니다. 그러나 에스라는 금식하고 기도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죄 용서는 ‘백성의 결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회개하면 자동으로 용서받고, 잘못을 바로잡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 여기지 맙시다. 회개하고 돌이킨 후에 겸손히 주님의 처분을 기다립시다.
7,8절 에스라는 강력한 경고로 온 백성을 소집하는 강인한 지도력을 발휘합니다. 때와 상황에 맞게 가장 약한 자로 혹은 가장 강한 자로 적절하게 자기 역할을 수행하는 것도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자질입니다.
기도
공동체-죄를 고백할 뿐 아니라, 죄로 뒤틀린 삶을 바로잡기 위해 결단하게 하소서.
열방-만약 세계의 부가 평등하게 분배된다면 세계 전체 가구의 평균 소득은 16배나 상승한다는 연구가 나왔다. 부의 양극화가 해소되어 세계인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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