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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찬양하라. 오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주께서는 정말 위대하십니다. 주께서는 영예와 위엄으로 옷 입으셨습니다. / 주께서는 빛을 옷 입듯 두르시고 하늘을 휘장처럼 펼치시며 / 물 위에 들보를 얹으시고 구름으로 마차를 삼으시며 바람 날개 위를 거니십니다. / 바람을 주의 천사들로 삼으시고 불꽃을 주의 종들로 삼으십니다. / 하나님께서 땅의 기초를 세우셨으니 이 땅이 결코 흔들리지 않습니다. / 주께서 땅을 옷으로 덮듯 깊은 물로 덮으셨으니 물이 산들 위에 섰습니다. / 그러나 주께서 꾸짖으시니 물들이 도망쳤습니다. 주의 천둥 같은 소리에 물들이 정신없이 도망쳤습니다. / 물들은 산들 위에 넘쳐흐르고 골짜기로 내려가서 주께서 정해 주신 곳까지 갔습니다. / 주께서 물의 경계를 지어 더는 넘치지 못하게 하셨으니 다시는 물이 땅을 덮지 못할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 골짜기에서 샘물이 나게 하십니다. 그 물이 산 사이로 흐르게 하시니 / 모든 들짐승이 마시고 들나귀가 타는 듯한 갈증을 풉니다. / 나뭇가지 사이에서 노래 부르는 공중의 새들도 물가에 깃들고 있습니다. / 주께서 그 높은 방에서 산들을 촉촉하게 적셔 주십니다. 이 땅이 주께서 일하신 결과로 흡족합니다. / 주께서 소를 먹일 풀과 사람이 먹을 채소를 길러 이 땅에서 양식이 나게 하시니 / 그것은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포도주, 그 얼굴을 빛나게 하는 기름, 그 마음에 힘을 주는 빵입니다. / 여호와의 나무들은, 그분이 심으신 레바논의 백향목들은 진액이 가득해 / 새들이 거기에 깃들고 학들이 소나무에 둥지를 틉니다. / 높은 산들은 산양들이 피할 곳이고 바위는 오소리들의 은신처입니다. (시104:1-18, 우리말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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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로운 창조와 통치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흡족하게 은혜를 베푸시는 분입니다. 인생은 그분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찬양을 드려야 마땅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4절 온 세상을 다스리는 창조주이십니다. 시인은 고개를 들어 드넓은 하늘을 바라봅니다. 시인의 눈에 맺힌 하늘은 단순한 자연 풍광이 아닙니다. 창조의 날들(창세기 1장 1~8절)을 떠올리게 하는 벅찬 풍경입니다. 시인은 어둠을 뚫고 나오는 빛줄기 속에서 창조주를 떠올리고, 떠도는 구름에서 하늘을 빚으신 창조주의 손길을 봅니다. 또 옷깃을 스치는 바람에서 하나님의 따스한 숨결을 느낍니다. 어느 것 하나 지나침이 없고 모자람도 없습니다. 오늘 하루, 자연을 벗 삼아 생명을 소생시키시는 주님의 숨결을 느껴봅시다.
5~9절 땅의 기초를 든든히 놓으시고, 사람들의 삶의 터전으로 주셨습니다. 또 경계를 정하셔서 혼돈의 세력(물)을 제자리에 가두시고, 삶의 기초를 흔들지 못하도록 하셨습니다. 만물이 하나님의 손길을 통해 조율되고 조화를 이룹니다. 그러므로 바다의 깊음도 산들의 높음도 평화로운 ‘삶터’를 침범하지 못합니다. 주님은 지금도 은혜의 띠로 우리 삶을 둘러 지키십니다.
10~15절 하나님의 흡족한 은혜의 단비가 온 땅을 촉촉이 적십니다. 땅의 갈라진 틈으로 빗물이 흐르다 마침내 샘을 이룹니다. 샘 주변으로 싹이 움트고 들짐승이 모여듭니다. 온 땅이 만족하여 풀과 채소를 내면 가축과 사람들이 기쁨으로 결실합니다. 넘치는 바닷물은 땅을 위협하지만, 여호와의 은총의 샘물은 마른입을 적시고 생명의 젖줄이 되며 대지에 평화의 결실을 맺게 합니다. 오늘 내게도 샘솟는 여호와의 은총이 흘러넘치기를 기도합시다.
16~18절 만물에게 거할 처소를 주십니다. 여호와의 나무에 새들이 깃들이고, 학은 잣나무로 집을 짓고, 높은 산은 산양의 거처가 되며, 너구리는 바위틈에 보금자리를 만듭니다. 만물은 모두 정하신 자리에 터를 잡고 살아갈 권리가 있습니다. 사람도 하나님이 주신 분복을 따라 땅을 차지하고 집을 짓습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의 자리까지 차지하는 것은 월권이며, 만물의 살 터를 파괴하는 것은 범죄입니다. 만물을 섬기는 청지기로서 이웃을 돌보고 환경을 가꾸는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기도
공동체-하나님의 은혜를 날마다 기억하고 되새기며 즐거이 찬양하게 하소서.
열방-캄보디아 집권층이 비판적인 언론을 폐쇄하고 외국 비정부 단체를 추방하고 야당을 해산했다. 비판 세력을 존중하고 소통하는 풍토가 캄보디아 정계에 정착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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