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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큐티

베스도 앞에 서다

by 꿈꾸는 나무의자 2018.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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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도가 부임한 지 3일 뒤에 가이사랴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자 / 대제사장들과 유대 지도자들이 그 앞에 나와 바울에 대해 고소했습니다. / 그들은 자기들에게 호의를 베푸는 셈치고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이송해 달라고 베스도에게 강력하게 요청했습니다. 이송 도중 매복하고 있다가 그를 죽이려고 준비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 베스도가 대답했습니다. "바울이 가이사랴에 묶여 있고 나도 이제 곧 그곳으로 갈 것이니 / 그에게 무슨 잘못이 있다면 너희 지도자들 몇몇이 나와 함께 가서 그곳에서 고소하도록 하라." / 8일에서 10일 정도 그들과 함께 지내고 난 베스도는 가이사랴로 내려갔고 이튿날 재판을 소집해 바울을 자기 앞에 데려오라고 명령했습니다. / 바울이 나타나자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유대 사람들이 그 곁에 둘러서서 여러 가지 중한 죄목으로 그를 고소했습니다. 그러나 죄를 입증할 만한 증거는 대지 못했습니다. / 그러자 바울이 자신을 변론했습니다. "나는 유대 사람의 율법이나 성전이나 가이사에게 죄지은 것이 전혀 없습니다." / 베스도는 유대 사람들의 환심을 사고자 바울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이 고소들에 대해 내 앞에서 재판을 받겠느냐?" / 바울이 대답했습니다. "내가 지금 가이사의 법정에 섰으니 당연히 여기서 재판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총독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나는 유대 사람들에게 잘못한 일이 없습니다. / 그러나 만약 내가 사형받을 만한 죄를 지었다면 죽음을 달게 받겠습니다. 그러나 이 유대 사람들이 나를 고소한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면 어느 누구도 나를 그들에게 넘겨줄 권리가 없습니다. 나는 가이사에게 상소합니다!" / 베스도는 배심원들과 상의하고 난 뒤 말했습니다. "네가 가이사에게 상소했으니 가이사에게로 가야 할 것이다." (행25:1-12, 우리말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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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도가 배석자들과 상의하고 이르되 네가 가이사에게 상소하였으니 가이사에게 갈 것이라 하니라

베스도가 유대의 새 총독으로 부임합니다. 바울에 대한 재판이 재개되고 바울은 가이사 앞에서 판결을 받겠다고 요청합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24~27절 벨릭스는 유대인 아내를 둔 덕에 복음을 들을 기회를 얻었지만, ‘의와 절제와 마지막 심판’의 메시지를 감당할 그릇이 못 되었습니다. 복음이 완고한 마음에 틈을 냈지만, 그는 시간의 틈을 벌려 빠져나갔습니다. 돈에 대한 욕망(26절)과 정치적 야망(27절)을 포기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대하는 태도를 점검해봅시다. 나는 말씀을 이용하여 욕심을 이루려고 합니까? 아니면 말씀을 수용하여 욕심을 버리려고 합니까? 

25장 1~5절 바울에 대한 유대인들의 적대감이 도무지 식지 않습니다. 유대 지도자들은 베스도가 유대 지방의 새로운 총독으로 부임한 것을 계기로 다시 바울을 살해할 음모를 꾸밉니다. 다행히 베스도는 유대인들의 요구를 거절하고 바울이 정당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참조. 25장 15,16절). 복음은 태생적으로 기득권 세력의 입지를 위협하기에 그리스도인을 향한 적대적 반응은 필연적입니다. 

25장 6~8절 유대인들이 바울을 괴롭히는 이유는 다른 흠결이 있어서가 아니라, 오로지 복음 때문입니다. 따라서 재심이 열렸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유대인들은 여전히 결정적 증거를 대지 못했고, 바울은 종교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무죄하다고 항변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복음 때문에는 핍박받을지언정 다른 흠결로 비난받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 세상이 우리를 비난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25장 9~12절 바울의 관심은 신변의 안전이 아니라, 오로지 복음을 전파하는 일이었습니다. 베스도는 마땅히 바울을 풀어줘야 했지만, 법리적 선택이 아닌 정치적 선택을 했습니다. 이에 바울은 로마 시민권자로서 가이사의 재판을 받겠다고 답합니다. 전에 죽기를 각오하고 예루살렘으로 갔는데, 이제 다시 죽기를 각오하고 로마로 가려 합니다. 그 일이 주께서 자신에게 주신 소명이기에(19장 21절; 23장 11절), 그곳이 비록 사지일지라도 힘써 기회를 붙든 것입니다. 나는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기꺼이 희생하고 손해를 감수합니까? 

기도
공동체-복음을 위한 수고와 희생을 기꺼이 감당할 용기를 주소서. 
열방-방글라데시에서 이슬람 단체가 정부에 압력을 넣어 교육과 사법 제도의 이슬람화를 부추기고 있다. 정부가 헌법의 정교 분리 원칙을 고수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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