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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이 눈물로 상하게 되고 내 내장이 끓어오른다. 내 간이 땅에 쏟아져 나왔으니 이는 딸 내 백성이 멸망했기 때문이다. 이는 내 자식들과 아기들이 성읍의 광장들에서 기운을 잃고 있기 때문이다. / 성읍의 광장에 마치 부상당한 사람처럼 쓰러져서 자기 어머니의 품 안에 그들의 생명을 쏟아붓고는 "곡식과 포도주는 어디 있나요?" 하며 그들의 어머니에게 말한다. / 딸 예루살렘아, 내가 너를 어떻게 위로하겠느냐? 내가 너를 무엇에 비교하겠느냐? 처녀 딸 시온아, 내가 너를 무엇에 비유해 위로하겠느냐? 네 상처가 바다처럼 큰데 누가 너를 치료해 주겠느냐? / 네 예언자들이 너를 위해 거짓되고 헛된 것을 환상으로 보았다. 그들은 네가 포로 되는 것을 막도록 네 죄악을 드러내는 일을 하지 못했다. 네게 거짓된 말과 현혹시키는 예언만 했다. / 지나가는 사람들이 모두 너를 보고 손뼉을 친다. 딸 예루살렘을 보고 그들이 비웃으며 머리를 흔든다. "이것이 아름다움의 완성이라고 불리고 온 세상의 기쁨이라고 불리던 성읍인가?" / 네 원수들이 모두 너를 향해 그들의 입을 크게 벌렸다. 그들이 조롱하고 이를 갈며 말한다. "우리가 성읍을 집어삼켰다. 이날은 진정 우리가 기다리던 날이다. 우리가 이것을 찾았고 또 보았다." / 여호와께서 계획하신 대로 하셨고 오래전에 그분이 명령하신 말씀을 이루셨다. 그분은 헐어 무너뜨리고 긍휼히 여기지 않으셨다. 대적들이 너를 보고 즐거워하게 하셨고 네 적들의 뿔을 높이셨다. / 그들의 마음이 주께 소리 질러 외쳤다. 딸 시온의 성벽아, 너는 밤낮으로 눈물을 강물처럼 흘려라. 안도의 숨을 쉬지 말고 네 눈을 쉬게 하지 마라. / 밤이 시작되는 시각에 일어나 부르짖어라. 주 앞에서 네 마음을 물처럼 쏟아부어라. 모든 길 어귀에 배고파서 쓰러지는 네 어린 자녀들의 생명을 위해 네 손을 그를 향해 들어 올려라. / "여호와여, 보시고 고려해 주소서. 주께서 누구에게 이렇게 하셨습니까? 여자들이 자기 자식들을, 자기들의 귀여운 어린아이들을 먹어야만 하겠습니까? 제사장과 예언자가 주의 성소에서 죽임을 당해야만 하겠습니까?" / "젊은이와 늙은이가 함께 맨땅 길바닥에 드러누워 있습니다. 내 처녀들과 젊은이들이 칼에 맞아 쓰러졌습니다. 주의 진노의 날에 주께서 그들을 학살하시고 인정을 베풀지 않으시고 살육하셨습니다." / "마치 정해진 절기를 부르듯이 주께서는 사방에서 공포를 부르십니다. 여호와의 진노의 날에는 피할 사람도, 살아남을 사람도 없었습니다. 내가 돌보고 양육했던 사람들을 내 원수들이 멸망시켰습니다." (애2:11-22, 우리말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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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품에서 죽어가는 아이의 모습이 클로즈업 되며 시인의 슬픔이 극에 달합니다. 시인은 이 일을 정하신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으라고 외칩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7절 시온의 비극적인 참상은 정하신 일을 행하신 것입니다. 우발적이거나 임의로 행하신 것이 아니라 “옛날에 명령하신 말씀”을 이루신 것입니다. 오래전부터 경고의 말씀을 그치지 않으셨지만 이스라엘이 경고를 가볍게 여기며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자하시고 긍휼이 많으셔서 노하기를 더디 하신 하나님이시기에 ‘오래’ 참으셨지만, ‘아주’ 참지는 않으십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1,12절 어른들의 죄 때문에 죄 없는 아이들이 굶주려 죽습니다. 심지어 자기가 낳은 아이를 먹는(20절) 반인륜적 범죄까지 자행됩니다. 어른들의 탐욕이 아이들의 고욕이 됩니다. 우리의 욕심이 아이들을 벼랑으로 몰고 갈 수도 있습니다. 자녀들을 위해 내가 감당해야 할 책임은 무엇입니까? 우리 교회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생명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넉넉하고 풍성하게 공급하고 있습니까? 또 기아와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분쟁 지역의 아이들을 위해 나와 공동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14절 시온의 참상의 가장 큰 원인은 선지자들의 직무 유기에 있습니다. 백성이 싫어하고 아파하더라도 그들의 죄악을 드러내어 돌이켜 살 길을 열어주어야 했지만, 그들은 헛되고 거짓된 평안을 외치며 자기 배만 채웠습니다. ‘복’을 선언하며 ‘죄’에 안주하게 만드는 거짓 선지자들의 현란한 말솜씨에 속지 않도록 조심합시다.
15,16절 시온이 몰락하자 지나가는 이가 조롱하고 원수들은 기뻐합니다. 이스라엘이 평소 그들에게 어떤 존재였는지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주변 이웃들에게 어떤 말을 듣습니까?
18~22절 시온은 이제라도 밤낮, 마음과 눈물을 쏟으며 기도해야 했습니다. 때가 많이 늦어 참혹한 지경에 이르렀지만, 실낱같은 희망의 빛줄기가 사라지기 전에 주님께 부르짖어야 했습니다. 시간을 되돌릴 수 없기에, 우리가 기도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때는 “지금”입니다.
기도
공동체-징계를 받기 전에 지금 저희를 돌아보고 돌이키게 하소서.
열방-카메룬 정부의 영어권 차별에 항의하는 시위로 주민들이 희생당했다. 정부가 언어에 의한 갈등을 잘 해소하고 차별을 철폐하며 시위대를 과도하게 진압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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