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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화를 내시고 그분의 맹렬한 분노를 쏟아 내셨다. 그분이 시온에 불을 붙이시자 그 불이 시온의 기초를 삼켜 버렸다. / 적들과 대적들이 예루살렘의 성문들로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는 그 땅의 왕들도, 세상의 어느 누구도 믿지 않았다. / 이것은 그의 예언자들의 죄와 그의 제사장들의 죄악 때문이었다. 그들이 예루살렘 한복판에서 의인들의 피를 흘렸기 때문이다. / 이제 그들이 눈먼 사람들처럼 거리에서 더듬으며 나아간다. 그들이 이렇게 피로 더럽혀졌으니 아무도 그들의 옷을 만지려 하지 않는다. / "저리 가라! 부정하다!" 사람들이 그들에게 소리친다. "저리 가라! 저리 가라! 만지지 말라!" 그들이 도망가서 방황할 때 민족들 가운데서 사람들이 말한다. "그들은 여기서 더 이상 살 수 없다." / 여호와 그분이 그들을 흩어 버리셨다. 그분이 더 이상 그들을 지켜보지 않으신다. 그들이 제사장들을 높이지 않고 장로들을 대접하지 않는다. / 그러나 우리가 헛되이 도움을 기다리다가 우리 눈이 약해졌다. 우리를 구원할 수 없는 민족을 우리가 바라고 기다렸다. / 그들이 우리 발자취를 따라오니 우리가 길거리에서 걸어 다닐 수 없었다. 우리의 끝이 가까이 왔고 우리 날들이 다 됐다. 우리의 끝이 왔다. / 우리를 쫓던 사람들은 하늘의 독수리보다 재빨랐다. 그들이 우리를 쫓아 산을 넘고 광야에서 매복하고 우리를 기다렸다. / 우리의 코의 호흡이 되시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이가 그들의 함정에 잡혔다. 우리가 그를 두고 말했다. "그의 그늘 아래서 우리가 민족들 가운데 살겠다." / 딸 에돔이여, 우스 땅에 살고 있는 이여,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그러나 그 잔이 또한 네게로 넘어갈 것이니 네가 취하고 벌거벗게 될 것이다. / 딸 시온이여, 네 죄악에 대한 벌이 끝날 것이니 주께서 더 이상 너를 포로가 되게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딸 에돔이여, 주께서 네 죄악을 처벌하시고 네 죄악을 드러내실 것이다. (애4:11-22, 우리말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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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예루살렘에 불어닥친 끔찍한 참상의 이유가 이스라엘 지도자들의 죄악과 직무 유기 때문이라고 진단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1,12절 시온과 성전을 맹렬한 진노로 태우시고 그곳에 원수를 불러들이십니다. 백성들은 ‘시온은 망할 수 없다’는 왜곡된 신념을 가지고 죄를 즐겼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무참히 심판하심으로 온 천하를 놀라게 하십니다. 나를 방종으로 이끄는 안일한 생각과 그릇된 믿음이 무엇인지 점검해봅시다.
14~16절 시온의 지도자들을 흩어버리십니다. 거룩한 직무를 감당해야 할 자들이 죄로 부정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백성들은 그들을 거부했고 이방인들조차 홀대하며 내쫓았습니다. 주님이 등 돌리신 공동체는 세상에서도 환영받지 못합니다. 나와 우리 공동체는 세상이 인정하고 세상을 거룩하게 할 만큼 주님 앞에서 거룩합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3절 종교지도자들이 ‘의인들’을 제거하는 일에 마음을 모았습니다. 그들은 예루살렘의 목자로 자처했지만, 실상은 예루살렘 멸망의 주범들입니다. 지도자들이 제 몫을 감당하지 못하면, 반드시 공동체에 위기가 옵니다. 목회자들이 바르게 섬기고, 선지자들이 날선 경고의 목소리를 멈추지 않을 때, 교회는 온전하게 세워질 것입니다. 나는 지도자들을 위해 어떻게 기도합니까?
17~20절 시온 백성은 헛된 도움을 바라다 스스로 함정에 빠집니다. 징계를 받으면 돌아오리라 기대했지만, 그들이 향한 곳은 먼 이방 나라(애굽)였습니다. 그러나 그 나라는 구원자가 아니라 약탈자였습니다. 위기를 벗어나려고 세상과 타협하고 손잡는 순간 우리는 세상의 종이 되고, 볼모로 잡히고, 사냥감으로 전락합니다. 지금 내가 잡으려는 도움의 손길이 주님의 은총인지 악마의 유혹인지 잘 분별합시다.
21,22절 에돔을 심판하시고 수치를 드러내십니다. 그들이 시온의 멸망을 기뻐했기 때문입니다. 나는 이웃 공동체가 어려움을 겪을 때 어떻게 반응합니까? 혹시 나는 교회를 조롱하는 자들의 대열에 합류하지는 않습니까? 이웃의 아픔에 공감하고, 공동체의 위기를 함께 슬퍼합시다.
기도
공동체-지도자들이 주님 앞에서 거룩하고 세상에서 흠 없는 자로 인정받게 하소서.
열방-쿠바에서 외화 벌이를 위해 브라질에 파견한 의사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 쿠바와 브라질 정부가 이들의 처우와 환경을 개선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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