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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큐티

예루살렘에서 결박당한 사도바울

by 꿈꾸는 나무의자 2018.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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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동안의 정결 기간이 거의 끝나갈 무렵 아시아 지방에서 온 몇몇 유대 사람들이 성전에서 바울을 보고 모든 사람을 선동해 그를 붙잡고 / 소리 질렀습니다. "이스라엘 동포 여러분, 우리를 도와주시오. 이 사람은 가는 곳마다 모든 사람에게 우리 민족과 율법과 이곳 성전을 반대하며 가르칩니다. 게다가 성전에 그리스 사람들을 데려와 이 거룩한 곳을 더럽히고 있습니다." / 그들은 전에 에베소 사람 드로비모가 바울과 함께 예루살렘에 있었던 것을 보고 바울이 그를 성전 안으로 데려갔을 것이라고 짐작했습니다. / 그러자 온 도시가 소란해지더니 사람들이 몰려와 바울을 붙잡아 성전에서 끌어내었고 성전 문은 곧 닫혔습니다. / 그들이 바울을 죽이려고 하자 예루살렘 도시 전체에 난동이 일어났다는 소식이 로마 군대의 천부장에게 알려졌습니다. / 그는 즉시 몇몇 백부장들과 군인들을 데리고 군중에게로 달려 내려갔습니다. 난동을 일으킨 사람들이 천부장과 군인들을 보자 바울 때리던 것을 멈췄습니다. / 천부장이 다가가 바울을 체포하고 두 개의 쇠사슬로 묶으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가 누구며 또 무슨 일을 했는지 물었습니다. / 군중이 제각각 다른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래서 천부장은 소란만 일 뿐 진상을 알 수 없는 까닭에 바울을 병영 안으로 끌고 가라고 명령했습니다. / 바울이 층계에 이르자 군중이 더욱 난폭하게 굴어 군인들이 그를 둘러메고 가야 했습니다. / 따라가는 군중은 계속 "그를 없애 버려라!" 하고 소리쳤습니다. (행21:27-36, 우리말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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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를 풀기 위해 수용한 결례의식이 오히려 더 큰 공격을 불러옵니다. 아시아에서 온 유대인들의 모함으로 바울은 위기에 처하나 천부장의 개입으로 목숨을 건집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27~29절 ‘할례와 율법과 성전’은 옛 언약체계의 핵심이자, 선민 이스라엘의 자긍심입니다. 이를 비방하는 것은 그 나라와 언약을 모욕하고 부정하는 반역 행위입니다. 그러나 참 이스라엘이자 참 성전이시며 율법의 완성이신 그리스도를 따르는 바울에게, 그들의 주장은 미완의 진리일 뿐입니다. 그들은 여전히 옛 체계에 갇혀 있기에 바로 볼 수가 없었습니다. 무지와 오만의 결과입니다. 또한 헬라인을 데리고 들어가 성전을 더럽혔다는 것은 확인되지 않은 억측입니다. 바울에 대한 미움과 시기가 억측을 낳은 것입니다. 이렇듯 무지와 미움은 진실을 외면한 채 반쪽 진리와 허위만 만들어냅니다. 

30,31절 온 성이 ‘소동하여’ ‘달려와’ ‘잡아’ ‘끌고 나가’ ‘죽이려’ 합니다. 오해와 소문에서 시작하여 성문이 닫히기까지 거침없이 진행됩니다. 억측으로 조장된 여론도 문제지만, 검증되지 않은 여론에 호도되어 무비판적으로 편승하는 일도 경계해야 합니다. 누군가를 무너뜨리는 뜬소문이 아니라 죽음에서 살리고 세우는 참 소식(복음)을 전하는 일에 더욱 힘씁시다.

31~34절 성령의 예고대로(21장 11절) 바울은 예루살렘에서 큰 고초를 치릅니다. 아시아에서 온 유대인들의 모함이 발단이 되어, 이성을 잃은 백성들의 폭행으로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합니다. 하지만 천부장의 개입으로 가까스로 죽음을 면합니다. 이 모든 상황을 바울은 담담히 받아들입니다. 인간의 계략 위에 하나님의 지혜가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눈앞의 일에 연연하지 않고, 하나님의 원대한 뜻을 따라 사는 사람들입니다. 

35,36절 끌려가는 바울을 쫓으며 “그를 없이하라”고 외치는 무리의 함성은 사뭇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도록 외쳤던 자들(누가복음 23장 18절)을 연상하게 합니다. 예수의 수난과 죽음이 부활 승리의 조건이었듯이, 그 뒤를 따르는 바울의 이 고난도 결국에는 승리로 이어질 것입니다. 바울이 가는 길은 주께서 가신 길이며, 우리도 가야 할 길입니다. 주와 복음을 위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까? 주저하지도 주저앉지도 말고, 주께서 맡기신 사명을 완수합시다. 

기도
공동체-주를 위한 삶이 고난으로 이어진다 해도 주의 길을 끝까지 따르게 하소서.
열방-미얀마 의회가 최근 인터넷 활동을 위축시키고 표현의 자유를 억압했던 법 조항을 폐지했다. 미얀마 의회가 종교와 신앙의 자유도 더욱 허용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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