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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큐티

위기를 기회로

by 꿈꾸는 나무의자 2018.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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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들과 어르신 되시는 동포 여러분, 이제 내가 해명하는 것을 잘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 그들은 바울이 히브리 언어로 말하는 것을 듣고는 이내 조용해졌습니다. 그러자 바울이 계속 말했습니다. / "나는 길리기아 지방의 다소에서 태어난 유대 사람이지만 이 도시에서 자랐습니다. 나는 가말리엘의 지도 가운데 우리 조상들의 율법으로 엄격한 훈련을 받았고 오늘 여기 모인 여러분 못지않게 하나님께 대한 열심이 있었습니다. / 그래서 나는 이 도를 따르는 사람들을 죽이기까지 핍박하며 남녀를 가리지 않고 모두 잡아다가 감옥에 집어넣었습니다. / 그것은 대제사장과 모든 공회원들이 증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는 심지어 그들로부터 다메섹에 있는 형제들에게 보낼 공문을 얻어 냈고 그곳에 있는 신자들을 붙잡아 예루살렘으로 데려와 처벌받게 하려고 다메섹으로 떠났습니다. / 내가 다메섹에 가까이 다다르자 정오쯤 됐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밝은 빛이 내 주위를 둘러 비추었습니다. / 내가 땅에 풀썩 쓰러졌는데 한 음성이 내게 말씀하시는 것이 들렸습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핍박하느냐?' / 내가 물었습니다. '주여, 당신은 누구십니까?' 그분이 내게 대답하셨습니다. '나는 네가 핍박하는 나사렛 예수다.' /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은 빛은 보았지만 내게 말씀하시는 분의 음성은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 내가 물었습니다. '주여, 제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일어나 다메섹으로 들어가거라. 거기서 네가 할 일을 모두 일러 줄 것이다.' / 그 빛의 광채로 인해 내 눈이 멀게 돼 함께 있던 사람들이 내 손을 잡고 다메섹으로 데려다 주었습니다. (행22:1-11, 우리말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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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장의 제지로 위기를 모면한 바울은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을 변호할 기회를 얻어,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난 이후의 변화에 대해 증언합니다.

예수님은 어떤 분입니까?
22장 10,11절 자신을 박해한 사울을 찾아와 질책과 징벌이 아닌 사죄와 사명을 주십니다. 회개하지도 않은 박해자를 먼저 용납하시고 중대한 과업을 맡기시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과분한 은혜입니다. 바울이 생명을 귀하게 여기지 않고 증인의 사명을 감당하려고 경주한 것은 이 은혜 때문입니다. 주체할 수 없는 감사의 마음으로 사명을 다하는 것 말고 달리 무엇으로 이 은혜에 화답할 수 있을까요?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37~39절 바울은 영내로 들어가면 안전할 수 있었지만, 개의치 않고 천부장에게 동족 유대인들을 향해 발언할 기회를 요청합니다. 성난 유대인들은 바울을 죽이려 했지만, 바울은 그들에게 복음을 증거할 생각뿐이었습니다. 자신의 무죄를 변호하기보다 자신이 왜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해야 했는지 변증하려 했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 어떤 상황에 있든, 주와 복음을 전하기 위해 내가 부름 받고 보냄받았음을 기억합시다. 

37절~22장 2절 바울은 자신이 가진 이력을 모두 활용하여 복음을 전할 기회를 얻습니다. 천부장에게 정중하게 헬라어로 요청하더니, 동족 유대인에게는 히브리 방언(아람어)으로 경청을 유도합니다. 유대인이면서 로마 시민권을 가진 것도 복음 전도에 활용합니다. 지식이든 이력이든 신분이든(22장 3~5절) ‘주님 앞에서’는 배설물에 불과한 것(빌립보서 3장 4~8절)을 ‘주님을 위해서’는 선한 도구로 이용합니다. 복음을 전할 때 내가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입니까? 

22장 3~11절 바울은 유대인들에게, 자신이 정통 유대인으로서 가말리엘 문하에서 율법 교육을 받고 하나님께 열심을 가지고 예수 믿는 자들을 박멸하는 일에 앞장섰던 지난날을 소개합니다. 동시에,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엄격한 율법주의자에서 복음 전도자로 바뀌게 된 과정을 밝힙니다. 예수 믿기 전에 복음을 배척했던 일조차 강력한 간증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과의 만남이 아니고는 설명할 수 없는 인생의 변화가 내게도 있습니까? 

기도
공동체-회심 이전과 이후의 삶을 돌아보며, 복음으로 바뀐 제 삶이 복음의 산 증언이 되게 하소서.
열방-온건한 이슬람 종파를 믿고 평화적이며 타종교에 관용적인 오만이 더욱 개방되어 중동과 아라비아 반도 복음화를 위한 전초기지가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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