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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큐티

요구를 들이 주셨을지라도

by 꿈꾸는 나무의자 2018.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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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들은 곧 하나님이 하신 일을 잊어버리고는 주의 가르침을 기다리지 않고 / 오히려 광야에서 심하게 욕심을 부렸으며 사막에서 하나님을 시험했습니다. /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요구하는 것을 들어주셨지만 영혼이 쇠약해지는 병도 보내셨습니다. / 그들이 진영에서 모세와, 여호와께 거룩하게 구별된 아론을 질투하자 / 땅이 입을 벌려 다단을 삼키고 아비람 일당을 묻어 버렸습니다. / 그 일당에게 붙은 불꽃이 그 악인들을 다 태웠습니다. / 그들은 호렙에서 송아지를 만들고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 이렇게 그들은 자기들의 영광을 풀 먹는 황소의 모습과 바꾸었습니다. / 이집트에서 위대한 일을 하신 구원자 하나님을 잊어버렸고 / 함의 땅에서 일어났던 기적들과 홍해에서 일어난 놀라운 일들도 다 잊어버렸습니다. / 급기야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멸망시키겠다고 말씀하셨고 그러자 그분이 선택하신 모세가 그분 앞에 서서 어떻게든 하나님의 진노를 되돌려 그들을 멸망시키시지 않게 했습니다. / 그때 그들은 그 좋은 땅을 무시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았으며 / 자기 장막 안에서 불평하며 여호와의 음성을 듣지 않았습니다. /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손을 들고 그들을 광야에서 내치려고 하셨습니다. / 그 자손들을 민족들 가운데 내치고 그 땅에서 흩어 버리겠다고 하셨습니다. / 그들은 스스로 바알브올에게 붙어 죽은 것들에게 바친 제물을 먹고 / 이러한 짓으로 여호와의 진노를 샀습니다. 그리하여 그들 가운데 전염병이 돌았습니다. / 그때 비느하스가 일어나 중재해 가까스로 전염병이 그치게 됐습니다. / 이것 때문에 그는 의롭다고 여겨졌고 이 사실은 모든 세대에 걸쳐 지속되고 있습니다. (시106:13-31, 우리말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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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를 들어 주셨 을지라도

시인은 광야에서 이스라엘이 저질렀던 죄와 하나님의 징벌에 관한 여섯 가지 일화를 통해 그들의 악함과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대조합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3~15절 이스라엘은 은혜를 망각하고, 응답을 기다리지 못했습니다. 물이 부족하면 하나님께 구하면 될 일인데도 그들은 다짜고짜 불평부터 합니다. 고기를 구하면 주시는데도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하며 통곡합니다(민수기 11장 4절). 신뢰하는 마음보다, 은혜에 대한 기억보다 탐심이 앞섰기 때문입니다. 물질에 대한 욕망은 바닷물을 삼키는 것과 같습니다. 원하는 대로 다 이루어지는 바로 그때가 내 영혼이 말라가기 시작하는 시점임을 기억합시다. 

16~18절 자기 자리에 만족하지 못한 자들이 질투심에 눈이 멀어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를 대적하며 그 자리를 탐했습니다(민수기 16장). 하나님은 땅을 갈라 그들을 삼키게 하시고, 화염을 보내 태워버리셨습니다. 질투는 자신을 불사릅니다. 남을 미워하는 마음속 불길이 활활 타올라 자신을 제물 삼아 불태웁니다. 나는 지금 주어진 자리에서 순종하며 충성합니까? 혹 남의 자리를 탐하며 질투하지는 않습니까? 

19~23절 지도자의 자리를 탐했던 이스라엘이 이제 하나님의 자리마저 탐합니다. 그들은 대제국 애굽을 심판하신 하나님을 풀 뜯어먹는 소의 형상으로 만들어 거기에 절했습니다. 자신들의 뜻대로 움직일 신을 만든 것입니다. 결국 ‘우상 숭배’는 자기를 신으로 삼는 ‘자아 숭배’의 가면일 뿐입니다. 

24~27절 불평은 끝이 없습니다. 약속의 땅을 보여주었더니 아낙 자손의 강대함만 보고 와서 메뚜기 같은 자신들은 죽을 일만 남았다고 원망하며 통곡합니다(민수기 13장 32절~14장 4절). 망각과 불신이 극에 달한 것입니다. 나도 당장 눈앞의 장애물 때문에 하나님의 능력을 불신하고 원망하지는 않습니까? 

23,30,31절 중보자는 백성의 편에서 긍휼을 구하고, 하나님의 편에서 분노하는 사람입니다. 모세는 백성의 편에서 하나님의 긍휼을 구했고, 비느하스는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죄를 제거했습니다. 훗날 주님은 십자가를 지심으로 사람과 하나님 사이의 온전한 중재자가 되셨습니다. 내가 긍휼을 구하고 분노하며 중재해야 할 공동체의 죄는 무엇입니까? 

기도
공동체-불평으로 가진 것을 잃지 않으며, 감사로 가진 것을 누리게 하소서.
열방-에티오피아에 종족간 유혈 사태가 그치지 않고 있다.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기독교인인 에티오피아가 복음을 통해 부족간 갈등을 치유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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