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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들인 다른 두 사람도 사형을 받기 위해 예수와 함께 끌려갔습니다. / '해골'이라고 하는 곳에 이르자 그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두 죄수도 하나는 그 오른쪽에, 하나는 그 왼쪽에 못 박았습니다. /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소서. 저들은 자기들이 하고 있는 일을 알지 못합니다." 그때 군인들은 제비를 뽑아 예수의 옷을 나눠 가졌습니다. / 백성들은 서서 지켜보고 있었고 지도자들은 심지어 예수를 조롱하며 말했습니다. "이 사람이 다른 사람들은 구원했다지. 자기가 택하심을 입은 하나님의 그리스도라면 자기도 구원하라지." / 군인들도 와서 예수를 조롱했습니다. 그들은 예수께 신 포도주를 들이대며 / "네가 유대 사람의 왕이라면 어디 너 자신이나 구원해 보시지!"라고 말했습니다. / 예수의 머리 위에는 '이는 유대 사람의 왕'이라고 적힌 패가 붙어 있었습니다. / 십자가에 달린 죄수 중 하나가 예수를 모독하며 말했습니다.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그러면 너와 우리를 구원해 보아라!" / 그러나 다른 죄수는 그를 꾸짖으며 말했습니다. "너도 똑같은 십자가 처형을 받고 있으면서 하나님이 두렵지도 않느냐? / 우리는 우리가 저지른 짓이 있으니 마땅히 받을 벌을 받는 것이지만 이분은 잘못한 일이 아무것도 없다!" / 그리고 말했습니다.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들어가실 때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 예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네게 말한다.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 정오쯤 돼 어둠이 온 땅을 뒤덮으니, 오후 3시까지 계속됐습니다. / 해가 빛을 잃었고 성전의 휘장 한가운데가 찢어졌습니다. /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부르짖으셨습니다. "아버지여, 제 영혼을 아버지의 손에 맡깁니다." 이 말씀을 하시고 나서 숨을 거두셨습니다. (눅23:32-46, 우리말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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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위에서의 기도
예수님은 자신을 향한 갖은 조롱과 비방을 감내하실 뿐 아니라 그들을 위한 기도를 잊지 않으셨고 자비를 구하는 행악자에게는 낙원에 가는 은혜를 베푸십니다.
예수님은 어떤 분입니까?
33,34,36절 십자가에 못 박히고, 옷이 제비 뽑아 나뉘고(시편 22편 18절), 머리 위에 유대인의 왕이라는 죄 패가 붙어있고, 그 좌우편에 행악자들이 달렸습니다. 이를 통해 체포되기 전에 말씀하신 대로(22장 37절), 이제 그분이 “불법자의 동류로 여김을 받을” 것이란 선지자의 예언(이사야 53장 12절)이 성취됩니다. 예수님은 구약의 예언대로 자신이 미리 말씀하신 일들이 일어나자, 아무런 저항 없이 받아들이셨습니다. 인간의 지독한 거절과 배반, 불의와 폭력의 역사 속에서도 사랑과 용서와 순종으로 이뤄지는 구원의 역사를 이루고 계셨던 것입니다.
34절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의 첫마디는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는 자들을 위한 기도였습니다. 원수를 사랑하라(6장 27,28절)는 가르침처럼, 그들의 무지를 긍휼히 여기시고 악함을 용서해달라고 간구하십니다. 죄인들이 이해할 수 없는 자비요, 감당할 수 없는 은혜입니다. 원수를 사랑으로, 저주를 축복으로, 모욕을 기도로 맞서는 것이 선으로 악을 이기는 길이요, 세상을 구원하는 길이요, 세상에 대항적인 성도의 삶입니다.
35~38절 십자가 위에 달린 예수를 보며 백성들은 냉담하게 구경하고, 관원들과 군인들은 ‘남은 구원하되 자신은 구원하지 못하는 자’라고 비웃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해골의 장소’에서 마른 뼈를 살려내듯(에스겔 37장) 예수를 다시 일으키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 이 무지한 무리의 조롱은 현실이 될 것입니다. 그들의 조롱처럼, 예수께서 자신을 스스로 구원하지 않으셨기에 남(우리)을 구원하고 하나님의 아들(왕)임을 증명하신 것입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39~43절 모두가 예수를 비웃고 비방했지만, 그중 단 한 사람만은 자비를 구하며 자신을 기억해달라고 요청합니다. 이에 예수님은 그를 용서하시고 영광의 낙원으로 영접하십니다. 그는 예수님이 찾으시던 바로 그 ‘잃어버린 자’(19장 10절)였습니다. 때늦은 후회는 있어도, 때늦은 회개는 없습니다. 은혜를 시험하지 말고 오늘 그 은혜를 믿음으로 수용하십시오.
기도
공동체-세상의 조롱에 상심하지 않고 역전의 하나님을 바라보며 인내하게 하소서.
열방-이탈리아 농촌 교회들이 미술품 절도범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 이탈리아 교회와 정부가 함께 교회가 소장한 기독교 문화 유산을 잘 관리하고 보호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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